'한산: 용의 출현', 韓 대표 역사학자들도 강력 추천 "리얼하게 표현"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영화 '한산: 용의 출현'이 대한민국 대표 역사학자들의 추천사 영상을 공개했다.

'한산: 용의 출현'(감독 김한민)은 26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역사학자인 심용환 선생, 최태성 선생의 강력 추천사를 담은 영상을 선보였다. 이번 영상에는 이순신 장군과 거북선, 그리고 학익진에 대한 친절한 설명과 함께 '한산: 용의 출현'을 반드시 봐야 하는 이유까지 자세하게 담겼다.

먼저 역사학자 심용환 역사N교육연구소 소장은 영화 속 이순신 장군과 한산대첩에 대해 설명했다. "방향을 잡고 자신의 군무를 펼쳐볼 수 있는 이순신 장군의 모습을 통해 강건하고 단호하고 젊고 기상이 넘치는 리더의 자세를 볼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또한 한산대첩에 대해서는 "역사 자료를 살펴보면 (한산대첩에 대해) 디테일하거나 구체적인 정황이 다 나타나 있지 않다"라면서 "굉장히 독창적인 또한 역사적 근거를 가진 상상력을 통해 영화에 대한 감동을 받았다"라고 전했다.

이어 '큰별쌤' 최태성 선생은 영화에 등장하는 거북선과 학익진에 대한 설명을 이어 갔다. "이순신 장군이 말한 거북선은 앞에는 용머리가 있고, 여기서 포를 쏘고, 등에는 쇠송곳을 심어가지고 적선 수백 척 속으로 돌진해서 대포를 쏠 수 있는데 영화 속에서 굉장히 인상적이었다"라며 "적진으로 돌진해 들어가도 두려울 것이 없었던, 정말 적들에게 공포 그 자체를 주면서 사기마저 꺾어버리는 돌격선이었다"라고 덧붙여 설명했다. 더불어 이순신 장군 하면 떠오르는 학익진 전법에 대해서는 "이순신 장군은 학익진을 통해 그물처럼 적을 싸 안아 집중적인 화포 공격을 퍼부으면서 압도적 승리를 거두려고 했던 것"이라고 해석했다.

마지막으로 대한민국 대표 역사학자들의 '한산: 용의 출현' 강력 추천이 이어졌다. 심용환 역사학자는 "올해가 한산대첩 430주년이 되는 해이다. 많이 와서 봐주시고 많이 누리고 많이 느끼셔서 엄청난 흥행의 대표적인 작품이 될 수 있기를 진심으로 응원하고 기대한다"라고, 최태성 선생은 "우리 역사에서 정말 통쾌한 승리의 장면 중 하나였던 한산대첩을 정말 리얼하게 표현하려고 노력한 모습이 보인 웰메이드 영화"라고 추천사를 남겼다.

'한산: 용의 출현'은 명량해전 5년 전, 진군 중인 왜군을 상대로 조선을 지키기 위해 필사의 전략과 패기로 뭉친 이순신(박해일) 장군과 조선 수군의 '한산해전'을 그린 전쟁 액션 대작. 내일(27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사진 = 롯데엔터테인먼트]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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