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유희관, 구속은 중학생 수준이지만 배트가 나가질 않아” (‘아는 형님’)

[마이데일리 = 임유리 기자] 전 야구선수 이승엽이 유희관의 실력에 대해 이야기했다.

23일 밤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예능 프로그램 ‘아는 형님’에는 JTBC 예능 프로그램 ‘최강야구’에서 활약 중인 야구선수 이승엽, 박용택, 심수창, 유희관이 출연했다.

이날 이상민은 은퇴한 지 5개월 됐다는 유희관에게 “5개월 만에 운동 다시 한다고 해서 현역 시절이랑 차이가 나냐”고 물었다.

그러자 유희관과 동갑내기라는 이진호는 “쟤는 현역 때도 130km/h를 못 던진 애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강호동 역시 “느린 공으로 유명하다”라며 거들었다.

강호동이 “현역 때 승엽이도 희관이 공 처음 접했을 때 굉장히 당황했었다고 들었다”고 하자 이승엽은 “삼진 당했던 걸로 기억한다”며 입을 열었다.

이승엽은 “스피드는 중학생 수준이다. 그런데 배트가 나가질 않는다. 워낙 로케이션이 좋아서 홈 플레이트 외곽으로만 딱 꽂힌다”라며, “타자들 배트가 닿지 않을 정도의 제구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100승을 한 거다”라고 칭찬했다.

강호동이 “승엽이가 인터뷰에서 기다려도 기다려도 공이 안 온다고 했다”고 하자 이승엽은 “팩트다”라고 인정했다.

이어 이승엽은 “보통 타이밍을 잡아서 하나 둘 셋하면 공이 와야 된다. 그런데 준비가 다 됐는데 공이 안 온다”라며 유희관의 구속에 대해 설명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사진 = JTBC ‘아는 형님’ 방송 캡처]

임유리 기자 imyo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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