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광' 홀란드, "지드래곤 신발 살래"...GD 운동화 107만원에 구매

[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엘링 홀란드(21, 맨체스터 시티) 입에서 ‘G-Dragon(지드래곤, 본명 권지용)’ 이름이 나왔다.

평소 ‘신발 덕후’로 잘 알려진 홀란드는 18일(한국시간) 패션 전문 채널 ‘콤플렉스’에 출연해 패션 가치관을 들려줬다. 이 채널의 구독자는 574만 명이며, 소셜미디어(SNS) 인스타그램 팔로워는 1,056만 명에 육박한다.

해당 콘텐츠는 스페인 말라가주 마르베야의 한 신발 매장에서 촬영됐다. 홀란드는 인터뷰 말미에 쇼핑할 시간을 부여받았다. 모든 신발을 둘러보더니 지드래곤과 나이키가 협업해서 제작한 ‘지드래곤 나이키 에어포스1’을 집었다. 해당 신발은 ‘지디포스’로 불리는 운동화다.

홀란드는 진열대 3층에 놓여있던 ‘지디포스’를 들고는 “최근에 지드래곤이 신어서 유명해진 신발이다. 단 6개월 만에 신발의 가치가 달라졌다. 가격이 너무 치솟았다”고 설명했다. 매장 관계자가 “정확히 알고 있네요”라고 하자 홀란드는 “정말 예쁜 신발이다. 이걸 사겠다”고 말하며 계산대로 가져갔다.

홀란드는 지디포스를 포함해 신발 5켤레를 결제하는 데 4,020유로(약 540만 원)를 썼다. 지디포스는 5켤레 중에서 2번째로 비싼 800유로(약 107만 원)에 결제했다. 쇼핑을 마친 홀란드는 흡족한 표정으로 쇼핑백을 다시 들여다봤다.

이날 홀란드는 “어렸을 때부터 신발을 좋아했다. 항상 신발을 깨끗하게 신으려고 한다. 신발이 더러워지는 걸 못 참는다. 더러운 신발을 보는 것도 괴롭다”면서 “사실 저보다 저희 아버지 알프 잉에 홀란드가 신발을 더욱 좋아한다”고 들려줬다.

또한 홀란드는 아디다스 후드티를 입고 나이키 조던 운동화를 착용한 본인의 SNS 사진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두 브랜드를 동시에 착용하는 건 패션매니아 사이에서 금기시 된 행동이기 때문이다. 홀란드는 밝게 웃으며 “그 후드티를 너무 좋아한다. 조던 운동화도 정말 아끼는 아이템이다. 동시에 착용해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해당 콘텐츠에는 홀란드뿐만 아니라 네이마르, 폴 포그바, 데이비드 베컴 등 패션에 관심이 많은 축구선수들이 다수 출연했다. 미국 유명 배우와 가수들도 이 채널에 등장해 각자의 패션관을 두고 팬들과 소통하곤 한다.

[사진 = 콤플렉스 채널]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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