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풍영입 토트넘, 손흥민 수준의 선수 보강은 없다'…英 레전드 지적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잉글랜드를 대표하는 공격수로 활약했던 맥마나만이 토트넘의 선수 영입이 다소 부족하다는 뜻을 나타냈다.

토트넘은 2022-23시즌을 앞두고 선수단을 대거 영입하고 있다. 토트넘은 지난시즌 종료 이후 윙백 페리시치(크로아티아), 골키퍼 포스터(잉글랜드), 미드필더 비수마(말리), 공격수 히샬리송(브라질)을 잇달아 영입해 전포지션에 걸쳐 전력을 보강했다. 대디적인 선수 보강을 진행 중인 토트넘은 윙백 스펜스(잉글랜드)와 수비수 랑글레(프랑스) 영입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토트넘이 폭풍영입을 진행 중인 가운데 맥마나만은 6일 영국 홀스레이싱을 통해 토트넘의 전력 보강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지난 1990년부터 2005년까지 리버풀(잉글랜드)과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등에서 활약한 맥마나만은 리버풀에서 FA컵과 리그컵 우승 주역으로 활약한 후 레알 마드리드에선 2번의 프리메라리가 우승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하는 등 맹활약을 펼쳤다.

맥마나만은 "토트넘은 확실히 좋아질 것이다. 하지만 훌륭한 수준은 아니다"는 뜻을 나타냈다. 이어 "토트넘이 이전보다는 좋아지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쉽게 이야기 할 수 있는 부분"이라면서도 "선수들의 개인 기량을 봤을 때 페리시치는 경험을 갖추고 있는 선수이지만 33살이나 된 선수다. 스펜스는 경험이 없지만 재능을 가진 것으로 보인다. 비수마를 영입했지만 콘테 감독이 어떻게 기용할지는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토트넘은 조금 더 개선되어야 한다. 토트넘이 보유한 것보다 조금 더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선수단이 강해졌지만 감탄할 정도는 아니다"고 언급한 후 "토트넘이 새롭게 영입한 선수들을 지켜보고 있지만 여전히 손흥민과 케인이 팀을 이끌 것이라고 생각한다. 토트넘이 손흥민과 케인과 함께 활약할 수 있는 수준급의 선수를 영입했는지는 잘 모르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한편 토트넘 선수단은 오는 10일 방한해 한국에서 두차례 친선경기를 치른다. 토트넘은 오는 13일 서울에서 팀K리그와 경기를 펼치며 본격적인 프리시즌 일정에 돌입한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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