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제 측, 결국 사과했다…"불편과 실망 끼쳐 죄송" SNS 광고 갑질 의혹보도 추가입장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댄서 노제(본명 노지혜·26) 측이 일명 '광고계 갑질 의혹' 보도와 관련 추가 입장을 내고 사과했다.

노제의 소속사 스타팅하우스는 5일 언론에 공식 입장을 배포하고 "아티스트 노제(NO:ZE) 광고 게시물 업로드 관련해서 당사의 입장을 전달드린다"며 "먼저 당사는 아티스트가 광고 게시물을 SNS에 업로드하기에 앞서 계약 기간과 업로드 일정을 확인 후 아티스트에게 전달, 그 후 아티스트 SNS를 통해 업로드를 진행해왔다. 게시물 업로드 및 게시물 삭제 관련해서는 당사와 아티스트가 협의 후 진행하였음을 말씀드린 바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소속사는 "그러나 위 과정 중 당사의 불찰로 인해 광고 관계자와 사전에 약속한 계약 기간을 지키지 못했고, 아티스트와 미흡한 의사소통으로 기한 내에 게시물이 업로드되지 못하거나 삭제된 점을 확인했다"면서 "이로 인해 광고 관계자분들과 소속 아티스트 노제를 응원해 주시는 팬분들에게 불편함과 실망을 끼쳐 드려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한다"고 사과했다.

"당사와 아티스트는 본 사안의 심각성을 깨닫고 반성하고 있으며 앞으로 이러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관계자들과 아티스트와의 원활한 소통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도 덧붙였다.

앞서 4일 위키트리는 "노제가 SNS 광고 진행 과정에서 갑질 의혹에 휩싸였다"면서 노제가 SNS 광고를 진행하며 중소 업체들의 요청에도 게시물 업로드가 뒤늦게 이뤄지거나 이후 게시물이 삭제되기도 했다며 의혹을 보도한 바 있다.

당초 노제의 소속사 스타팅하우스는 "노제가 '명품'과 '중소'로 브랜드를 나뉘어 SNS 게시물을 업로드한다는 점과 게시물 1건당 3~5000만 원 수준을 받고 있다는 점이 사실이 아님을 전달드린다"면서 "게시물 업로드 일정에 관해서는 아티스트 개인의 문제가 아닌 당사가 계약 기간을 먼저 확인 후 아티스트에게 전달, 그후 기한 내 일정에 맞게 SNS를 통해 업로드를 진행하고 있다. 게시물 삭제 역시 사전에 아티스트가 당사와 협의하에 진행하였음을 말씀드린다"는 입장을 내놓은 바 있다.

"당사는 이후에도 혹시 모를 상황 등을 고려해 광고 관계자들과 오해 없이 소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도 했다.

하지만 하루 뒤 소속사는 "당사의 불찰로 인해 광고 관계자와 사전에 약속한 계약 기간을 지키지 못했고, 아티스트와 미흡한 의사소통으로 기한 내에 게시물이 업로드되지 못하거나 삭제된 점을 확인했다"는 사과 내용과 더불어 추가 입장을 내고 사과한 것이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