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시 앞두고 쏟아진 장맛비…롯데-두산, 8차전 우천순연 [MD부산]

[마이데일리 = 부산 박승환 기자] 두산 베어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팀간 시즌 8차전이 장맛비의 영향으로 열리지 않게 됐다.

두산과 롯데는 2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팀 간 시즌 8차전 맞대결을 가질 예정이었다. 하지만 전날부터 이어진 장마의 영향으로 경기가 순연됐다.

두산과 롯데는 전날(28일)에도 비로 인해 경기를 제대로 치르지 못했다. 3-3으로 팽팽하게 맞선 8회초 두산의 공격이 진행되던 중 사직구장에는 갑작스럽게 폭우가 쏟아지기 시작, 내야 곳곳에는 순식간에 물웅덩이가 고이기 시작했다.

8회초부터 쏟아지기 시작한 비는 30분이 넘는 시간의 기다림 속에도 그치지 않았고, 어쩔 수 없이 강우콜드 무승부를 선언했다. 지난 27일부터 내린 빗줄기는 29일까지 계속해서 이어졌다.

사직구장은 비가 잦아들면서 방수포를 들어내고, 그라운드 정비를 시작했다. 내야에는 새로운 흙을 깔고 평탄화 작업까지 마친 뒤 경기 개시만을 앞두고 있었다. 그러나 갑작스럽게 다시 퍼붓기 시작하면서 29일 두산-롯데전을 열리지 않게 됐다.

[비가 내리는 부산 사직구장. 사진 = 부산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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