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셔틀+금전피해 당해" 남주혁, 학폭 의혹 재점화 →진실공방 장기화 되나 [MD이슈]

[마이데일리 = 명희숙 기자] 두 번의 학폭 폭로가 이어졌다. 배우 남주혁으로부터 학창시절 괴롭힘을 당했다는 새로운 인물이 등장하며 사그라들었던 학폭 이슈를 재점화했다.

지난 20일 온라인 매체 더데이즈는 남주혁에게 학교 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A씨의 이야기를 보도했다. A씨는 중, 고등학교 6년 동안 학교폭력을 당했으며, 15명 가량의 일진 무리에 남주혁이 속해있었다고 주장했다.

A씨는 "급식시간에 몸으로 밀며 새치기를 한 것은 기본이고, 욕설을 하며 때리는 것 또한 매일 일어난 일이었다", "매점에서 빵을 사 오라고 시키는 '빵셔틀'도 빈번하게 벌어졌다. 뒷자리에서 샤프심을 던지는 등 굴욕적인 행동도 했다"고 덧붙였다.

A씨는 "그런 그가 맑고 순수한 남자 주인공의 얼굴로 TV에 나오니 6년이라는 감춰진 굴욕적인 오랜 세월이 다시금 떠올랐다. 나를 제외하고 학교폭력을 더 심하게 당했던 친구들은 아예 TV를 멀리하고 있으며, 정신과 치료까지 받는 중"이라면서 "나와 비슷한 처지에 있는 학생들이 성인이 돼서까지 피해를 보는 것이 줄어들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제보를 한다. 그 외에는 바라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라고 했다.

이와 관련해 소속사 매니지먼트 숲은 "사실무근"임을 강하게 주장했다. 같은날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최초 보도기사에 관해 배우에게 관련 사실을 확인한 결과, 해당 내용 모두 전혀 사실이 아님을 확인하였다. 또한 이번 기사가 나가기까지 소속사나 배우에게 단 한 번의 사실 확인도 거치지 않은 매체의 일방적인 보도에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이후 소속사는 해당 매체의 기자와 대표이사, 익명의 제보자를 상대로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으로 형사고소장을 제출하며 강경 대응에 나섰다.

하지만 28일 스포츠경향은 남주혁으로부터 학교 폭력을 당했다는 B씨의 주장을 보도했다. B씨는 신의 스마트폰을 마음대로 사용했으며 그로 인해 금전적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또한 원치 않은 주먹다짐과 '빵셔틀', 싸우도 싶지 않아도 다른 사람과 싸우게 만드는 등 괴롭힘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해당 보도에 소속사 측은 재차 "사실 무근"임을 밝혔다. 여인은 학폭 가해자 보도에 소속사 측도 난감한 게 사실이다. 주장의 진위를 가릴 수 없지만 두 번의 학폭 가해자라는 의혹이 더해지며 남주혁 또한 이미지에 타격을 입지 않을 수 없게 됐다.

또한 대중 역시 수많은 작품에도 다채로운 연기를 펼치며 성장하고 있는 남주혁을 주목하고 있다. 학폭 가해자라는 의혹에 대한 진위 여부를 궁금해하고 있는 상황. 두 차례의 폭로에 남주혁 측은 초반 고소 고발 대응을 이어갈지, 이번 이슈를 어떤 방식으로 마무리 지을지 많은 이들이 지켜보고 있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명희숙 기자 aud666@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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