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닝맨' 여름 바캉스 떠났다, 그런데…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SBS '런닝맨'에서 시청자들을 위한 대리만족 여름 바캉스가 펼쳐진다.

최근 진행된 녹화는 시청자들에게 바캉스 놀거리와 먹거리를 추천받아 멤버들이 대신 즐기는 일명 ‘대행 바캉스’ 레이스로 꾸며졌다. 멤버들은 “노가리 하나 주면 무한 수다 가능하다”, “노가리 까는 게 최고지!” 라며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노가리 타임’을 언급했다.

‘수다’에 살고 ‘수다’에 죽는 프로 입담력의 멤버들이기에 ‘노가리 타임’에 대한 기대감을 표했지만 기상천외한 놀거리 룰렛이 공개되자 “이건 바캉스가 아닌 일이다”, “제일 싫어, 하지 마”, “하고 싶은 게 없다” 라며 불평불만이 속출해 ‘헬캉스’를 예고했다.

하지만 정색이 난무하던 것도 잠시, 미션 성공 시 원하는 바캉스를 진행할 수 있는 혜택에 멤버들은 의욕적으로 돌변했고 이제껏 쌓아왔던 12년 꼼수를 대방출해 제작진이 진땀을 흘렸다.

'런닝맨' 표 대행 바캉스는 26일 오후 5시에 확인할 수 있다.

[사진 = SBS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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