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0입이야? 이러다가 나 떠나"...호날두, 맨유에 불만 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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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는 맨유의 이적 시장 행보가 마음에 들지 않는 모양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이번 시즌 승점 58점 6위로 시즌을 마쳤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출범 이후 가장 적은 승점을 획득한 시즌이 됐다. 맨유는 다음 시즌을 앞두고 에릭 텐 하흐(52) 감독을 선임했다. 텐 하흐를 전폭 지원해 다음 시즌 명성 회복을 노려야 한다.

하지만 아직까지 아무런 영입 소식도 전해지지 않고 있다. 바르셀로나의 중앙 미드필더 프렝키 더 용(25)을 노리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지만, 여전히 교착 상태다. 벤피카의 신성 다르윈 누녜스(22)를 영입하려 했지만, 리버풀과의 영입전에서 졌다. 안토니, 마티아스 더 리흐트, 율리안 팀버 등 텐 하흐 감독의 제자들도 이적설이 나왔다. 하지만 단 하나의 계약도 체결하지 못했다.

영국 매체 '미러'는 24일(한국시간) "호날두는 맨유에 이적 시장에서의 승부를 요구했다. 그렇지 않으면 올 여름 맨유를 떠날 것이라고 했다"라고 호날두가 맨유의 이적 시장 성과에 답답함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12년 만에 맨유로 돌아온 호날두는 이번 시즌 39경기 24골 3도움을 기록했다. 맨유에서 가장 많은 득점과 공격 포인트를 올린 선수다. 다음 시즌을 앞두고 호날두가 떠난다면, 맨유에 큰 타격이 될 수도 있다.

'미러'는 포르투갈 매체 '레코드'를 인용해 "호날두는 텐 하흐 밑에서 맨유가 전성기 때 모습을 되찾을 수 있도록 돕고 싶어한다. 하지만 맨유가 여름 이적 시장이 열린 후 아직 계약을 맺지 못한 것에 대해 걱정하고 있다"라며 "호날두는 텐 하흐의 공격 축구를 믿고 있다. 하지만 맨유가 이적 시장에서 고전하면서 '신경쇠약' 위기에 처했다"라고 전했다.

'미러'는 "호날두는 텐 하흐의 계획에 포함되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 하지만 전 소속팀 유벤투스와 연결되고 있다. 그의 측근은 호날두가 텐 하흐 밑에서 뛸 수도 있지만, 다음 시즌을 앞두고 새로운 구단을 찾을 수도 있다"라고 덧붙였다. 다음 시즌에 호날두가 맨유의 유니폼을 입을지 아니면, 다른 팀의 유니폼을 입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 = AFPBBNews]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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