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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계상 "♥아내와 결혼 후, '키스식스센스'는 행복" [MD인터뷰](종합)
22-06-24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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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사랑이라는 감정을 너무 좋아하고 표현하는걸 되게 좋아해요"

윤계상은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마이데일리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지난달 25일 공개된 디즈니+ 오리지널 '키스 식스 센스'(극본 전유리 연출 남기훈)로 시청자들과 만나며, 이와 관련 이야기를 나눴다.

동명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 '키스 식스 센스'는 입술이 닿기만 하면 미래가 보이는 홍예술(서지혜)과 오감이 과도하게 발달한 초예민 차민후(윤계상)의 아찔한 로맨스를 다룬 초감각 로맨틱 코미디다.

윤계상은 극 중 제우기획 기획1팀장 차민후 역을 맡았다. 그는 일반인보다 10배 이상 뛰어난 오감을 가진 인물. 전조를 읽어내는 탁월한 능력을 백분 활용해 광고계를 점령한 '광고의 신(神)'이기도 하다.


이날 윤계상은 "(서)지혜와 너무 오랜만에 만나기도 했고 촬영 내내 너무 즐거웠다. 웃다가 끝난 느낌인데 아쉽기도 하다. 이게 또 시간이 좀 지났다. 촬영이 끝나고 6개월 정도 지나서 사실 잘 기억이 안 난다"며 솔직하게 촬영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키스 식스 센스'의 원작은 큰 인기를 누린 웹소설이다. 현재는 동명의 웹툰으로 인기리에 연재 중이며 글로벌 서비스를 통해 영어, 인니어, 스페인어 등 총 6개 언어로 해외에도 연재되고 있다. 글로벌 인기에 힘입어 웹소설과 웹툰의 누적 조회수는 1억 6천만 뷰를 넘겼다. 인기 웹소설과 웹툰을 기반으로 한 드라마라는 점에서 '키스 식스 센스'는 오픈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이에 대해 윤계상은 "(원작을) 봤는데 너무 부담감이 세져서 안 되겠더라. 그림체부터가 작가님이 어떤 걸 상상하셨는지 너무 보이니까. 그렇게 따라가려니 너무 안되고 다시 설계를 해야겠다 싶었다"며 "지혜는 이런 이야기를 싫어하겠지만 우리는 나이대가 좀 있지 않느냐. 30대가 갖고 있는 능숙한 완숙미를 되게 중요하게 생각했다. 키스를 해도 산뜻한 게 아니라 섹시한 느낌을 많이 이야기했다. 내가 귀엽게 뽀뽀를 하는 건 사실 안 어울린다. 초반에 만약 우리가 한다면 좀 야릇하게 하자고 이야기했다"고 설명했다.


그래서일까. 윤계상은 '순정남' 차민후와는 거리가 멀다고 말했다. 자신은 좋아하면 좋아한다고 바로 이야기하는 '직진남' 성격이라고. 홍예술을 위해 비밀을 간직하는 차민후의 사랑방식에도 답답함을 표했다. 그렇지만 그는 "날 보면 안 좋은 기억이 떠오르는 것도 걱정을 했을 거고, 고민하다 타이밍을 놓친게 아닐까"라며 차민후를 이해하려 애썼다.

그러면서도 "장난스러운 어떤 유머러스한 부분? 순간순간 상상신 이런 것들. 차민후가 연애를 시작하면서 나오는 어떤 행동들. 그런 건 내걸 많이 썼다. 진짜 장난을 많이 치는 편이다. 약간 짱구 같은 모습들, 이게 진짜 비슷한 것 같다. 그건 그냥 나다"며 차민후와 자신의 공통점을 꼽았다.

"차민후를 보시는 분들이 조금 재밌게 보셨으면 했어요. 무겁지 않게. 까칠한 남자의 선을 지키면서. 장르물을 찍고 나면 화를 낼 때 무섭게 화를 내는 경향이 생기거든요. 그걸 굉장히 많이 잡으려고 했어요. '이건 로맨틱 코미디야. 화를 내도 귀엽게'라면서. 에너지를 뿜어도 좋은 에너지를 뿜으려고 했고요."


'키스 식스 센스'로 노린 것이 있느냐는 질문에 윤계상은 "예전에 어떤 풋풋했던 윤계상의 마지막 모습? 늙었으니까"라며 웃음을 터트렸다. 그는 "나도 연예인이고 나에 대한 피드백이 궁금하니까 검색을 해본다. 그런데 예전 god 때나 20대의 윤계상이 나온다. 그때는 절대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는데 지금은 '진짜 풋풋하고 귀여웠다' 싶다. 내가 왜 저걸 못썼을까 후회도 있다. 그런 느낌이 아직 남아있다면 지금 하루라도 빨리 젊었을 때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 때문인지 윤계상은 인터뷰 내내 비주얼에 아쉬움을 토로했다. 전작 '크라임퍼즐'에서 윤계상은 살인을 자백한 천재 범죄 심리학자 한승민 역을 맡아 강렬하고 거친 매력을 선보였다. 특히 삭발 투혼이라는 파격적인 변신도 감행했다. '키스 식스 센스'와는 톤이 완전히 다른 작품인 만큼 그가 보여줘야 할 비주얼에도 차이가 있을 수밖에 없었다.

이에 윤계상은 "'키스 식스 센스' 촬영을 '크라임퍼즐' 끝나고 바로 들어가서 디졸브였다. '얼굴이 좋지 않을 텐데'라는 생각이 들었다. 초반에 또 가발을 썼다. 지금은 많이 회복이 됐는데 '크라임퍼즐' 할 때는 또 잘하고 싶어서 얼굴이 좀 그랬다. '키스 식스 센스'를 생각하면 미안하다"며 "베스트 컨디션으로 했으면 좋았을 텐데. 그래도 지혜 씨하고 감독님이 도와주셔서 잘 마무리했고, 힐링이 된 것 같다"고 마음을 전했다.


또 한 가지 윤계상의 마음에 걸리는 것이 있었다. 바로 그의 결혼이었다. 윤계상은 "'크라임퍼즐' 끝날 때쯤 결혼을 하기로 계획하고 있었다. 그래서 '결혼하는데 이 작품을 해도 되느냐' 이런 이야기를 했다. 상대 배우한테 너무 실례가 아닐까 싶었다. 그래서 공개가 되지 않았는데 제작사 대표님께 말씀드렸더니 괜찮다고 하신 거다. 그러고 나서 지혜 씨가 캐스팅이 된 뒤 괜찮은지 한 번 다시 물어봤다. 그랬더니 '너무 괜찮다'고 해서 나도 너무 고마웠다"고 털어놨다.

지난해 8월, 윤계상은 5살 연하의 뷰티 브랜드 CEO와 혼인신고를 마쳤다. 코로나19 여파로 결혼식만을 치르지 못한 가운데 올해 2월에는 미국 하와이로 신혼여행도 떠났다. 마침내 지난 9일, 두 사람은 서울 장충동의 한 호텔에서 가족과 친지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결혼식을 올렸다. 자연스레 '키스 식스 센스'는 유부남 윤계상의 첫 로맨스 작품이 됐다.

그리고 '키스 식스 센스'에는 제목을 그대로 따르듯 수많은 키스신이 등장한다. 이에 대해 묻자 윤계상은 "부담이 있었다. 가글을 한 열 통 먹었다"면서도 "그런데 진짜 나중에는 너무 많이 하니까 악수하듯이 했다. 그냥 입을 대고 있었다. 아무런 뭐가 없으니까 진짜 그렇게 되더라. 입을 댄 채로 '이렇게? 이렇게?' 그랬다. 리허설할 때 대화가 오고 가는데 우리는 그냥 입을 붙여두고 말했다. 너무 편하니까"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새신랑 윤계상으로서는 "정말 부담스러웠다. (아내에게) 너무너무 허락을 받고 했다"며 "'키스 식스 센스' 이야기를 하진 않는다. 이 작품만은 절대로 같이 안 볼 것"이라고 단호히 답했다. 그러나 이내 "키스도 했는데 다른 건 왜 못하겠느냐. 이 세상에 더 심한 건 없다. 베드신 그런 것보다 더 가면 예술 영화 아니냐"며 "일생일대의 작품이라면? 그럼 해야 한다. 무조건 할 거다. 그럼 아내도 무조건 응원할 거다"고 배우로서의 욕심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키스 식스 센스'는 미래는 정해진 게 아니라 만들어가는 것이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윤계상은 이에 동의했다. 진짜 원한다면 잡게 되고, 자신은 그 기적을 맛보는 사람이라고. 마치 R=VD처럼. 장첸이라는 캐릭터를 각인시킨 '범죄도시', 지금의 윤계상 그리고 결혼까지. 스스로 계획할 수 없었지만 우주가 도와주는 것처럼 결국엔 잡게 됐다. 윤계상은 매번 그렇게 많이 상상하며 욕심냈다.

그리고 그 욕심은 작품으로 이어졌다. 그 욕심이 투영되고 간절히 원했더니 잡은 작품들. 윤계상은 자신의 필모그래피 전부를 꼽았다. "매번 정말 하고 싶은 작품만 했던 것 같다. 진짜 내가 잘된 배우여서 그런 게 아니라 작품이 끝나고 이런 작품이 들어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면 그런 작품을 선택하게 됐다"며 설명했다.


"작품 선택에 그 직전의 상황이 많이 영향을 줘요. 지금 현재 윤계상의 감정, 그 아우라와 느낌이. 사람들은 누구나 아우라가 있잖아요. 윤계상을 기억하고 싶을 때 그때 그 작품을 봐요. 내용이 아니라 얼굴의 표정이나 그런 것들이 그때의 그 감정인 것 같아요. 그 얼굴을 보면 나한테 무슨 일이 있었는지 다 보여요. '키스 식스 센스'요? 행복한 감성이지 않을까요. 결혼하고 했으니까. 혼인신고하고 했으니까."

인터뷰의 마지막 질문은 작품에 목마른 배우 윤계상을 움직이게 하는 원동력에 대한 것이었다. 윤계상은 "스스로 행복해져야 하는 것 같다. 각자가 행복한 기운이 넘쳐나면 일도 잘되는 것 같다. 외부에서 그 행복을 데려오는 기적 같은 일이 생길 거라 사람들은 많이 상상한다. 나는 내가 행복해지려고 노력을 많이 한다"며 자신감 넘치게 씩 웃었다.

[사진 = 저스트엔터테인먼트 제공, 디즈니+ '키스 식스 센스' 스틸컷]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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