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인 원톱+포든·아놀드 써라' 토트넘 1명뿐인 英 희망 라인업

[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잉글랜드 팬들이 직접 뽑은 자국 축구대표팀 라인업은 어떠할까.

영국 공영방송 ‘BBC’는 “당장 내일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이 개막한다면, 잉글랜드 대표팀은 선발 라인업을 어떻게 짜야할까?”라고 팬들에게 물었다. 팬 투표 결과 4-3-3 대형의 11명 엔트리가 추려졌다.

공격진은 잭 그릴리쉬(맨시티), 해리 케인(토트넘), 라힘 스털링(맨시티)이 뽑혔다. 부카요 사카(아스널), 마커스 래쉬포드, 제이든 산초(이상 맨유) 등은 후보로 밀렸다. 중원 자원은 필 포든(맨시티), 데클란 라이스(웨스트햄), 주드 벨링엄(도르트문트)이 이름을 올렸다. 조던 헨더슨(리버풀), 메이슨 마운트(첼시), 제임스 매디슨(레스터 시티), 제임스 워드 프라우스(사우샘프턴) 등을 밀어냈다.

수비진 4명은 벤 칠웰(첼시), 해리 매과이어(맨유), 존 스톤스(맨시티),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리버풀)가 선정됐다. 수비수 선정은 한 팀으로 쏠리지 않았다. 첼시, 맨유, 맨시티, 리버풀 소속 선수들이 1명씩 등장했다. 루크 쇼, 아론 완 비사카(맨유), 카일 워커(맨시티), 코너 코디(울버햄튼) 등은 베스트 라인업에 뽑히지 않았다.

골키퍼는 조던 픽포드(에버턴)가 차지했다. 굳건한 No.1 골키퍼임을 팬들로부터 인정받았다. 픽포드 외에 아론 램스데일(아스널), 닉 포프(번리) 등이 선택지에 있었다.

잉글랜드 대표팀은 가장 최근에 치른 A매치인 2022-23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리그A 조별리그 3조 4차전에서 헝가리에 0-4로 대패했다. 잉글랜드가 홈에서 4골 이상 내주고 패한 건 1953년 헝가리전 3-6 패배 이후 69년 만의 참사다.

이날 잉글랜드는 공격에 사카, 케인, 재로드 보웬(웨스트햄)을 세웠고, 미드필더로 벨링엄, 캘빈 필립스(리즈), 코너 갤러거(크리스털 팰리스)가 출전했다. 수비는 리스 제임스(첼시), 마크 게히(크리스털 팰리스), 스톤스, 워커가 지켰으며, 골문은 램스데일이 막았다.

한편,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이끄는 잉글랜드는 카타르 월드컵 본선에서 이란, 미국, 웨일스와 함께 B조에 편성됐다. 지난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4강에 진출한 잉글랜드는 1966년 자국 대회 우승 이후 56년 만의 월드컵 우승에 도전한다.

[사진 = BBC]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