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김민지, BTS 사인CD 공개 "지민 군이 빼곡히 적어준 글씨, 내겐 좀 충격이었는데…"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박지성(41) 전 축구선수의 아내인 김민지(36) 전 SBS 아나운서가 그룹 방탄소년단의 단체 활동 잠정중단 선언에 아쉬운 마음을 전했다.

김민지 전 아나운서는 15일 인스타그램에 방탄소년단 사인 CD 사진을 게재하며 "방탄소년단 얘기예요"라고 말문 열었다.

김민지 전 아나운서는 "예전에 방탄소년단 지민군이 싸인씨디에 빼곡하게 적어준 글씨는 나에겐 좀 충격이었는데 나에게야 그들이 한명이지만 그들에게 나는 몇 천 만 명중의 한 명이기 때문"이라는 것.

그러면서 김민지 전 아나운서는 "이렇게 무거운 싸인 씨디를 받을 수 있을거라곤 생각하지 못했다. 글씨에도 무게가 있다"며 "아무리 진심이 넘쳐나도 그 팬이 천만 단위면, 그 기간이 10년이면, 모르긴 몰라도 언제부터인가는 속을 깎아서 건네야 했을 것이다"고 방탄소년단 멤버들의 마음을 헤아렸다.

이어 김민지 전 아나운서는 "방탄소년단의 단체활동을 당분간은 볼 수 없게 되었다"면서 "팬이어서 아쉽지만 또 팬이니까 기꺼이 응원해야지. 방탄소년단이 아닌 한명의 청년으로서 자유로운 개인으로서 편안하기를. 주변에 따뜻하고 좋은 사람들이 있기를 몸과 마음이 건강하기를"이라고 소망했다. 그러면서도 "디너쇼는 해줘요 꼬옥"이란 바람도 덧붙인 김민지 전 아나운서다.

[사진 = 김민지 전 아나운서 인스타그램]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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