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전드 국대, 추가 합류 예정? “선수 때와 똑같은 몸무게” 누구길래 (‘군대스리가’)

[마이데일리 = 임유리 기자] 송종국이 2002 월드컵 이탈리아 전 동점골의 주인공인 설기현이 현역 때와 똑같은 몸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13일 밤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예능프로그램 ‘전설이 떴다 <군대스리가>’에서는 이을용과 송종국이 현재 경남FC 감독을 맡고 있는 설기현을 만나기 위해 경남 함안으로 향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송종국은 이날 “우선은 오늘 우리가 얘를 섭외하고 데려가는 게 목적이다. 0 대 2로 지면서 득점에서 문제가 나오기 때문에 득점을 할 수 있는 빅 리그에서 뛰었던 이 친구가 필요할 거 같다”며 지난 경기에서 특전사에게 0 대 2로 패한 것을 언급했다.

송종국의 말에 이을용은 “얘는 또 멀티 포지션 아니냐. 두 포지션을 다 소화할 수 있다”며 거들었다.

그러자 송종국은 “얘는 포워드도 되고 측면 윙도 된다”라며, “저번에 만났는데 선수 때하고 몸무게가 똑같다. 살이 하나도 안 쪘다. 선수 때도 말 근육이었는데 지금도 그냥 말 근육이다”라며 설기현이 은퇴 7년 차임에도 선수 때와 같은 몸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어 송종국은 “이 친구가 오는 순간 우리 팀에 시너지 효과가 날 거 같다. 얘를 데리고 오면 천수를 벤치에 앉히는 거다. 그래야 이천수가 몸을 만든다”라며 설기현을 등장시켜 이천수를 긴장하게 할 심산임을 드러냈다.

그러자 이을용은 “천수 그랬다간 또 사고 친다. 걔 사고 치는 거 귀찮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 = tvN ‘전설이 떴다 <군대스리가>’ 방송 캡처]

임유리 기자 imyo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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