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진 “플라워 노래, 그렇게 높지는 않다” 망언에 MC들 ‘깜놀’ (‘이십세기 힛트쏭’)

[마이데일리 = 임유리 기자] 플라워 고유진이 플라워 노래가 높지 않다고 말해 MC들을 놀라게 했다.

10일 밤 방송된 케이블채널 KBS Joy 예능 프로그램 ‘이십세기 힛트쏭’은 방구석 라이브 스페셜 ‘美친 라이브 神 록 발라드 힛트쏭’을 주제로 꾸며졌다.

이날 8위를 차지한 플라워의 ‘Endless’를 직접 라이브로 부르면 등장한 고유진에게 김희철은 곡의 소개를 부탁했다.

고유진은 “플라워 2.5집의 곡이다. KBS 드라마 ‘눈꽃’의 주제곡이었다”라며, “멤버 중에 고성진 씨가 굉장히 유명한 작곡가다. 그때 당시의 록 발라드 반은 고성진 씨가 다 썼다. 그래서 ‘눈꽃’의 음악감독 제의가 들어온 거다. 그래서 음악감독 겸 작곡가로 우리 곡을 다 썼다. 2.5집은 아마 그 드라마에 다 삽입이 됐을 거다”라고 소개했다.

플라워의 멤버 고성진은 당시 김정민의 ‘마지막 약속’ ‘무한지애’ ‘애인’, 안재욱의 ‘Foever’, 이지훈의 ‘이별’ 등을 작곡한 유명 작곡가이기도 하다.

고유진의 말에 김민아가 “어떻게 보면 꽂아준 거네요”라고 하자 고유진은 “그렇다. 음악감독이라 꽂혔다. 그래서 플라워가 빛을 보기 시작했다”라고 시원하게 인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희철이 남자들이 플라워를 좋아하는 걸 체감하냐고 묻자 고유진은 “실제 콘서트장에 오시는 거 보면 80%가 여자분들이고, 한 20%가 남자분들인데 찐팬이다”라고 밝혔다.

이에 고유진은 “사실 플라워 노래가 그렇게 높지는 않다”고 말해 김희철과 김민아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고유진이 “다른 곡에 비해서 2옥타브 라 정도라 딱 듣기 좋은 고음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하자 김민아는 “근데 되게 높게 느껴진다”며 의아해했다. 이에 고유진은 “숨 쉴 데가 없어서 그렇다”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사진 = KBS Joy ‘이십세기 힛트쏭’ 방송 캡처]

임유리 기자 imyo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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