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보 A매치 데뷔골' 일본, '한국 월드컵 상대' 가나 4-1 격파

[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일본이 홈에서 가나를 가볍게 꺾었다.

일본 축구대표팀은 10일 오후 일본 고베 스타디움에서 열린 친선 A매치에서 가나를 4-1로 꺾었다. 지난 브라질전에서 0-1로 패한 일본은 가나전에서 자존심을 회복했다. 가나는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한국, 우루과이, 포르투갈과 함께 H조에 편성됐다.

일본은 도안 리츠, 쿠보 타케후사를 비롯해 엔도, 이토, 요시다, 야마네, 타니구치, 미토마, 시바사키, 우에다, 가와시마를 선발로 내세웠다. 미나미노, 이토 준야, 마에다 다이젠, 다나카 아오는 후반전에 출전했다.

일본은 전반 29분 만에 선제골을 넣었다. 측면 수비수 야마네가 도안 리츠의 패스를 받아 가나 골문을 열었다. 전반 막판에 가나의 동점골이 터졌다. 일본 수비진 패스를 뺏어낸 뒤 조르당 아이유가 중거리 슈팅으로 득점했다.

1-1로 끝나가려던 찰나, 전반 추가시간에 일본의 추가 득점이 나왔다. 미토마가 오른발로 올린 크로스가 도안 리츠의 머리에 맞지 않고 그대로 가나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일본은 2-1로 하프타임에 돌입했다.

후반전에도 일본의 득점포가 이어졌다. 후반 28분에 쿠보가 왼발 슈팅으로 일본의 세 번째 골이자, 자신의 A매치 첫 골을 기록했다. 37분에는 마에다의 쐐기골까지 터지면서 일본이 4-1로 승리했다.

[사진 = AFPBBnews]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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