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닥터로이어' 소지섭이 임수향에게 프러포즈했다.

3일 방송된 MBC 새 금토드라마 '닥터로이어'(극본 장홍철 연출 이용석) 1회에서는 금석영(임수향)을 향해 진심을 고백하는 한이한(소지섭)의 모습이 그려졌다.

반석병원 흉부의 박기태(김형묵)는 응급실에 실려온 7살 환자를 부실한 진료 탓에 사망하게 한 혐의로 법정에 섰다. 하지만 박기태는 선고 중 갑작스레 호흡 곤란으로 쓰러져 심정지 상태에 빠진 뒤 의식을 회복하지 못했다.

이때 한이한이 법정에 빠르게 들어섰고, 검사 금석영은 "한이한 당신이 왜! 뭐 하는 거야. 이제 의사도 아니면서"라며 한이한을 막아섰다. 유능한 흉부외과 의사 출신인 변호사 한이한은 박기태에게 '기도 폐쇄' 진단을 내리고 재빨리 응급 조치를 시행했다.

과거 한이한은 연인 금석영으로부터 급한 수술을 부탁받았다. 소환 조사 예정이었던 피의자가 식칼로 자해를 한 것이었다. 절개 부위 봉합만 앞둔 한이한은 반석병원장 구진기(이경영)의 연락에 "다른 응급 상황이 생겼다"라며 반석원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수술 도중 위기에 빠진 구현성(이동하)을 대신하기 위해서였다. 한이한은 구진기의 외아들인 구현성이 차기 병원장이 될 수 있도록 대리 수술을 맡아오고 있었다.

같은 시각, 금석영의 동생 금석주(한승빈)는 병원에서 수능 시험을 치뤘다. 심장병을 앓고 있는 금석주는 갑작스러운 통증에도 "괜찮아요. 끝까지 할 수 있어요"라며 답안지를 채워나갔다. 무사히 시험을 마친 금석주는 누나 금석영, 담당의 한이한과 기쁨을 나눴다.

금석영과 마주한 한이한은 금석주가 드디어 심장 이식 수술을 받을 수 있게 됐다며 "내가 책임지고 건강하게 만들게"라고 약속했다. 이후 한이한은 반지를 꺼내들고 "너랑 나랑 석주랑 우리 엄마까지 넷이서 행복하게 살자"라며 금석영에게 입을 맞췄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양유진 기자 youjiny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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