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연수, 전 남편 일라이에 돌직구…"나 여자로서 사랑해?" ('우이혼2')

[마이데일리 = 정지현 기자] 일라이와 지연수가 이혼 후 첫 가족 여행에서 돌직구 발언을 터트려 재결합에 대한 호기심을 수직상승 시킨다.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2'(이하 우이혼2)는 재결합이 목적이 아닌, 좋은 친구 관계로 지낼 수 있다는 새로운 관계에 대한 가능성을 제시하는, 기존에 볼 수 없던 '이혼 그 이후의 부부관계'를 다루는 리얼 타임 드라마다. 3일 밤 10시 방송되는 '우이혼2' 9회에서는 민수와 가족 여행을 함께 떠난 일라이와 지연수가 묘한 분위기를 형성한다.

무엇보다 지난주 심리 상담을 통해 서로에 대해 자세히 알게 된 일라이와 지연수는 어린이날을 맞아 민수와 같이 가는 여행을 계획해 눈길을 끌었다. 바다 여행에 돌입한 세 사람은 갯벌체험부터 모래 놀이, 풀 빌라에서의 수영까지 가족 여행의 풀코스를 즐기며 행복한 기분을 만끽했다. 그러던 중 지연수는 "민수랑 단둘이 왔으면 이렇게 즐겁지 않았을 거다", "확실히 아빠가 있어 든든하다"라며 속마음을 내비쳤고, 일라이 역시 "내년 어린이날에도 함께 여행 오자"라고 다음을 약속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그리고 여행 첫날밤, 두 사람만의 시간을 가진 일라이와 지연수는 재혼에 관한 속 깊은 대화를 나눠 이목을 집중시켰다. 지연수가 일라이에게 "나이도 젊고, 기회도 많은데 재혼 생각을 안 해봤냐?"라는 질문을 던졌던 것. 이에 일라이가 "힘들게 결혼과 출산, 이혼까지 겪었는데 다시 하라고 하면 자신이 없다"라는 속내를 밝히며 "지금이 좋다"라는 묘한 답을 해 궁금증을 일으켰다.

그런가 하면 다음 날, 지연수는 여행 중 들른 카페에서 일라이를 향해 "자신 없으면 정 떼라. 혼란스럽다"라고 심정을 토로해 귀추를 주목케했다. 뒤이어 두 사람은 바닷가에 앉아 '재회 하우스'에서의 첫날을 회상했고, 서로에 대한 미안함과 고마움을 전했다. 이때 지연수가 갑자기 "나를 민수 엄마로서가 아닌 여자로서도 사랑하는지 궁금해"라는 돌직구를 날려 일라이를 당황하게 만들었던 터. 과연 일라이는 지연수의 돌발 질문에 어떠한 대답을 했을지 초미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제작진은 "일라이와 지연수는 아들 민수에 대한 진심으로 좋은 부모가 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라며 "두 사람이 좋은 부모를 넘어 행복한 부부로 다시 거듭날 수 있을지, 3일 방송되는 9회를 꼭 본방사수 해달라"고 밝혔다..

3일 밤 10시 방송.

[사진 = TV조선 제공]

정지현 기자 windfall@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