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관우 "성대 수술 후 목소리 안 돌아와 진짜 좋지 않은 생각도"('판타스틱 패밀리')

[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가수 겸 배우 조관우가 연기자로 전향한 이유를 공개했다.

2일 오후 방송된 SBS '판타스틱 패밀리-DNA 싱어'(이하 '판타스틱 패밀리')에서 양세찬은 조관우에게 "노래를 하다가 연기자로 전향한 이유는?"이라고 물었다.

이에 조관우는 "내가 사실은 성대에 종양이 생기면서... 실핏줄이 다 터졌다. 해외 콘서트 중이었는데, 그때 내가 관중들에게 '열심히 못했다. 목이 안 나왔다. 돌아가면 꼭 성대 수술하겠다'고 약속을 했다. 그리고 돌아와서 바로 전신마취하고 수술을 했는데 목소리가 돌아오는가 했더니... 내 무기가 가성인데... 그게 잘 안 되다 보니까 진짜 좋지 않은 생각도 했다"고 고백했다.

조관우는 이어 "그렇게 힘들게 있을 때 JTBC 개국 시트콤 섭외가 들어왔다. 감독님이 내가 경연에서 한 마디 툭툭 던지는 데서 끼를 느끼셨나 봐. 처음에는 사실 거절을 많이 했다. 그런데 감독님이 몇 번 설득하셔서 결국은 연기를 하게 됐다"고 답했다.

한편 '판타스틱 패밀리-DNA 싱어'는 스타의 가족 노래를 듣고 스타를 추리하는 음악쇼다.

[사진 = SBS '판타스틱 패밀리-DNA 싱어'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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