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온 컴온’ 호아킨 피닉스X‘브로커’ 송강호, 특별한 관계 특별한 여정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제75회 칸영화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송강호 주연의 ‘브로커’와 역시 제70회 칸영화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바 있는 호아킨 피닉스 주연의 ‘컴온 컴온’이 6월 극장가에 각각 특별한 관계, 특별한 동행의 로드무비로 스크린에 나와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영화 ‘조커’로 아카데미시상식을 비롯한 각종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명배우 호아킨 피닉스가 신작 ‘컴온 컴온’에서 아이를 처음으로 돌보게 된 삼촌 역을 맡았다. ‘컴온 컴온’은 ‘조커’보다 독한 ‘조카’와의 서툰 동행을 통해 떠나보내고 받아들이며 서로의 색으로 하나의 세상을 칠하는 가족들의 이야기로 모두의 가슴을 물들일 웰메이드 힐링 로드 무비다.

영화는 세상 모든 것에 호기심과 질문이 넘치는 독특한 조카와 자신의 이야기를 하는 것보다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는 게 더 익숙한 저널리스트 삼촌이 서로에게 질문을 던지고 이해하며 진정한 가족이 되어가는 과정을 아름답게 그려낸다.

다른 누구도 아닌 독특하고, 말 많고, 손 많이 가는 말썽꾸러기 조카와 여전히 과거의 아픔에서 벗어나지 못한 삼촌이 처음 만나 서로를 온전히 이해하게 되는 모습을 통해 인간적이면서 아름다운 감동을 전한다. 서로의 감정을 있는 그대로 표현하고 받아들이며 어른과 아이의 세월을 뛰어넘은 공감과 친밀함을 보여준다. 흑백영화가 주는 편안한 느낌 중에서도 화면 속 매력적인 도시 배경들보다는 인물들의 감정 연기에 집중하여 서로의 색으로 물들여지는 과정을 아름답게 표현해 영화의 영상적인 매력을 더했다.

물음표 살인마 조카 역의 2009년생 배우 우디 노먼은 삼촌을 쩔쩔매게 만드는 명연기로 호아킨 피닉스와 달달한 케미스트리를 선보여 이번 작품으로 런던비평가협회상 영국 신인상을 수상했다. ‘컴온 컴온’은 세계 영화제 13개 상 수상과 뉴욕영화제 등 50개 부문 후보에 올랐고, 타임지 선정 2021 최고의 영화 TOP10, 로튼 토마토 94% 신선도 지수를 기록하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브로커’는 베이비 박스를 둘러싸고 관계를 맺게 된 이들의 예기치 못한 특별한 여정을 그린 영화다. 아기의 새 부모를 찾기 위해 의도치 않게 서로 함께하게 된 이들이 여정을 거치며 어느 샌가 서로를 이해하고 교감하는 과정은 국경과 세대를 불문한 깊은 여운과 위로를 예고해 호기심을 증폭시킨다. 힘 있는 스토리텔링과 섬세한 연출로 전 세계를 사로잡아 온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신작이자 송강호부터 강동원, 이지은, 배두나, 이주영까지 세대를 뛰어넘는 대한민국 대표 배우들의 만남, 깊이 있는 메시지와 여운으로 기대를 높이고 있다. 6월 8일 개봉 예정.

초여름 반짝거리는 풀잎처럼 가까이에 있어도 놓치기 쉬운 가족의 이야기를 담은 ‘컴온 컴온’과 ‘브로커’는 6월 극장가에 인간적이고 따뜻한 감동을 전할 예정이다.

[사진 = 찬란, 영화사 집]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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