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도원·윤두준 '구필수는 없다', 과몰입 부르는 관전포인트 셋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인생 후반전에 접어든 '구필수는 없다'가 과몰입을 부르는 관전 포인트를 공개했다.

ENA 채널방영 ‘구필수는 없다’(극본 손근주, 이해리, 조지영/ 연출 최도훈, 육정용/ 제작 캐빈74, 오즈 아레나)가 남녀노소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치킨처럼 자꾸 땡기는 드라마'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20대 여성 시청률은 수목드라마 1위(이하 닐슨코리아 5월 누적 기준)에 등극하며 연일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한층 더 치열해질 후반부를 앞두고 '돌집' 가족들의 일상에 새로운 재미를 더해줄 관전 포인트를 짚어봤다.

POINT 1. 구필수(곽도원 분)-정석(윤두준 분), 담보 주인 찾기 프로젝트는 현재진행형

앞서 천만금(박원숙 분)은 지하실에 숨겨져 있는 세 가지 담보의 주인을 찾아주면 구필수에게는 '돌집'을, 정석에게는 '투자금'을 주겠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아들이 대학에 들어갈 때까지만이라도 이사를 피하고 싶었던 구필수와 투자금이 급한 정석으로서는 그녀의 제안을 거부하기 힘들었을 터. 과감히 이를 받아들인 두 남자는 요리사 집안의 가보였던 식칼부터 슬픈 사연이 담긴 구두까지 두 가지 담보를 주인의 품으로 돌려주는 쾌거를 이뤘다.

약속했던 세 가지 중 두 가지가 주인을 찾은 가운데 항암치료가 급했던 천만금이 자리를 비우면서 마지막 담보의 정체가 미궁 속에 빠졌다. 과연 천만금이 아직 내어주지 않은 마지막 담보의 주인은 누구일지, 구필수와 정석은 무사히 담보 주인 찾기 프로젝트를 마무리할 수 있을지 그 결과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POINT 2. 회원수 급증! 떠오르는 인기 어플 '동네친구 24'의 미래는?

그런가 하면 돈 없는 스타트업 대표 정석의 피땀눈물이 그대로 녹아든 '동네친구 24' 어플의 행방 역시 키포인트로 떠오르고 있다. 일찍 돌아가신 어머니를 추억하며 만든 '동네친구 24'는 아이디어를 도용당하고 어플까지 정지되는 등 여러 고비가 있었으나 현재 회원수가 급상승하며 괄목할 성과를 내고 있다.

특히 '동네친구 24'의 성장과 담보 주인 찾기 프로젝트가 연관되어 있어 더욱 관심이 쏠린다. 첫 번째 담보인 식칼부터 두 번째 담보인 구두 주인과 그에 얽힌 추억까지 전부 '동네친구 24'를 통해 찾아낸 것. 현재 모두의 향수를 자극하는 '추억 찾기'로 점차 회원수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정석의 비전이 담긴 '동네친구 24'의 미래는 어떻게 될지 궁금해진다.

POINT 3. 구필수-남성미(한고은 분)-구준표(정동원 분), 좌충우돌 첫사랑의 결말?

마지막으로 구필수 패밀리의 좌충우돌 첫사랑 이야기가 더욱 파란만장하게 펼쳐진다. 사이 좋던 구필수 부부 사이에 갑작스레 등장한 황은호(김태훈 분)는 구필수와는 단골 손님으로, 남성미와는 미묘한 기류를 형성하는 동창으로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무엇보다 구필수는 아내와 단골 손님의 사이를 눈치채지 못해 복잡다단한 이들의 관계가 흥미를 돋운다.

이와 함께 구필수의 아들 구준표 역시 첫사랑의 열병에 시달리고 있는 상황. 구준표를 둘러싼 통통 튀는 매력의 첫사랑 조안나(김지영 분)와 똑 부러지는 동네 친구 김지현(김민서 분)의 신경전도 계속되고 있어 흥미진진한 삼각구도가 어떻게 끝을 맺을지 '구필수는 없다' 다음 회가 주목된다.

[사진 = KT스튜디오지니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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