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한 시대가 끝났다...마르셀루·이스코·세바요스 모두 작별

[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다니 세바요스(25)도 레알 마드리드를 떠난다.

세바요스는 31일(한국시간) “정발 특별하고 잊을 수 없는 시즌이 끝났다”면서 “시즌 초반에는 개인적으로 힘든 일이 있었지만 지금은 말끔하게 해결됐다. 레알 마드리드의 모든 구성원들에게 축하를 건넨다”고 적었다.

이어 “이제는 헤어질 때가 됐다. 그동안 우리가 이룬 성과를 보며 즐겨야 할 때다. 그리고 앞으로 맞이할 도전 과제를 생각해보자. 모두 감사하다. 할라 마드리드!”라며 작별 인사를 마쳤다.

세바요스는 2017년 여름에 레알 베티스를 떠나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미드필더다. 당시 이적료 1,800만 유로를 기록하며 6년 계약을 맺었다. 입단 2년 뒤인 2019년 여름에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아스널로 1년 임대 이적했다. 임대 기간을 마친 뒤 바로 레알로 돌아와 2021-22시즌 스페인 라리가 우승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힘을 실었다.

세바요스는 레알에서 뛴 세월 동안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2회, UEFA 슈퍼컵 우승 1회,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우승 2회를 차지했다. 라리가 우승은 1회, 스페인 슈퍼컵 우승은 2회 달성한 채 레알 커리어를 끝냈다.

앞서 이스코와 마르셀루도 레알 마드리드 커리어를 끝낸다고 밝혔다. 마르셀루는 16년 만에, 이스코는 9년 만에 레알 유니폼을 벗고 새 커리어를 시작한다. 2010년대부터 레알의 최전성기를 이끌었던 주역들이 하나둘씩 팀을 떠나간다.

[사진 = AFPBBnews]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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