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요원 "'그린마더스클럽', 결국은 사람 사는 이야기…진실은 통하게 돼" [MD인터뷰③]

[마이데일리 = 정지현 기자] 배우 이요원(42)이 '그린마더스클럽'을 통해 전하고자 했던 메시지에 대해 언급했다.

최근 이요원은 마이데일리와 서면으로 만나 종합편성채널 JTBC 토일드라마 '그린마더스클럽'(극본 신이원 연출 라하나)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그린마더스클럽'은 초등 커뮤니티의 민낯과 동네 학부모들의 위험한 관계망을 그린 드라마로, 지난 26일 종영했다. 이요원은 '신입맘'에서 '상위동' 초등 커뮤니티의 실세가 되는 등 다사다난한 사건을 겪으며 성숙해진 이은표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이요원은 지난 2019년 MBC '이몽', OCN '달리는 조사관' 이후 '그린마더스클럽'을 통해 3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했다. 그는 "달라진 제작 환경에 대한 적응과 코로나로 인한 촬영 현장을 접하면서 많은 일들이 있었다. 작품을 오래 찍어본 적이 오랜만이라 여유롭기도 했지만, 호흡을 오랫동안 유지하는 부분이 힘들기도 했다. 현실적인 일상 연기가 그리웠던 차에 '그린마더스클럽' 대본을 만나게 돼서 열심히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요원이 '그린마더스클럽'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전달하고 싶었던 메시지는 무엇이었을까. 그는 "결국은 다 '사람 사는 이야기'다. '진실은 통하게 된다', '목적을 가지고 만났어도 친구가 될 수 있다'는 그런 인간관계에 대한 메세지를 전하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그린마더스클럽'은 이요원에게 어떤 작품으로 남을까. 이요원은 "회마다 복합적인 스토리로 감정적인 호흡이 힘들었던 작품이었지만, 여러 배우들과 여러 장르의 에피소드들을 경험하고 배울 수 있던 작품이었다"며 작품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시청자들에게 "'그린마더스클럽'이 오랫동안 기억되기를 바란다. 많은 관심과 사랑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이요원은 앞으로의 활동 계획에 대해 "계속해서 새로운 도전을 하고 싶고, 새로운 얼굴도 보여드리고 싶다. 긴 호흡으로 달려온 만큼 우선 휴식을 취하면서 차기작을 정해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사진 = SLL 제공]

정지현 기자 windfa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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