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은 레알! 챔스 통산 14회 우승...리버풀 1-0 격파

[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유럽 최정상에 등극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29일 오전 4시(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드 프랭스에서 열린 2021-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서 리버풀 상대로 1-0으로 승리하며 통산 14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레알은 4-3-3 포메이션으로 나왔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카림 벤제마, 페데리코 발베르데가 공격에 서고, 미드필더는 토니 크로스, 카세미루, 루카 모드리치가 구성했다. 수비는 페를랑 멘디, 다비드 알라바, 에데르 밀리탕, 다니 카르바할이 지켰으며, 골문은 티보 쿠르투아가 막았다.

리버풀도 4-3-3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모하메드 살라, 사디오 마네, 루이스 디아스가 공격을 이끌었고, 티아고 알칸타라, 파비뉴, 조던 헨더슨이 그 아래서 공격을 지원했다. 수비는 앤드류 로버트슨, 버질 반 다이크, 이브라히마 코나테,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가 막았으며, 골문 앞에는 알리송 베케르가 섰다.

0-0의 균형은 후반 14분에 깨졌다. 레알 미드필더 발베르데의 땅볼 패스를 비니시우스가 논스톱 슈팅으로 마무리해 선제골을 넣었다. 리버풀 수비수들은 벤제마를 막느라 비니시우스를 신경 쓰지 못했다.

리버풀은 남은 30분 동안 레알을 몰아쳤으나 끝내 레알 골문을 뚫지 못했다. 특히 쿠르투아 골키퍼의 선방쇼에 무릎을 꿇었다. 살라, 마네 등이 때린 수많은 슈팅은 모두 쿠르투아 손끝에 걸렸다. 결승전 최우수선수(MOM)로 쿠르투아가 선정될 정도로 이날 쿠르투아의 슈퍼세이브가 연이어 나왔다.

[사진 = AFPBBnews]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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