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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연 축구장'에서 대놓고 시가 피운 즐라탄→팬들은 열광...왜?
22-05-29 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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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석희 기자]지난 23일 이탈리아 세리에 A리그에서 AC 밀란의 즐라탄 이브라모비치가 경기장에서 시가를 피우는 모습이 외신 사진에 대문짝 만하게 났다.

이날 AC 밀란은 사수올로에서 열린 원정경기에서 3-0으로 승리, 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즐라탄은 경기 후 열린 우승 세리모니에 참석했는데 이때 시가를 들고 나와 관중들이 다 보는 앞에서 시가를 피웠다.

사실 이탈리아도 공공장소에서는 흡연을 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그렇지만 즐라탄은 과감하게(?) 시가를 꺼내 들었다. 사실 즐라탄이 흡연자라도 평상시 시가는 그렇게 자주 피우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왜 즐라탄은 시가를 들고 잔뜩 폼을 잡았을까? 마치 마피아 보스처럼 폼을 잡고 말이다. 여기에는 사연이 있다.


사실 지난 해 미국 월드시리즈에서도 비슷한 장면이 나왔었다. 지난 해 11월3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누르고 MLB 월드시리즈 챔피언이 됐다.

곧바로 그라운드에서 펼쳐진 우승 축하 세리머니에서 많은 코치와 선수들이 일제히 시가를 피우는 장면이 있었다. 여러명이 피우다 보니 흰 연기가 뿌옇게 올라올 정도였다.

축구팀 AC밀란과 대서양 건너 야구팀 애틀랜타 선수들이 똑 같은 행동을 보인 이유는 무엇 때문일까?

서양에서는 시가를 피우는 것이 ‘우승 세리머니’라고 한다. 사실은 축하할 일이 있을 때 피우는 것이 전통이라고 한다. 결혼도 좋고 아기가 태어났을때도 그렇고 졸업도 그렇다. 어떤 축하할일이 있을 때 이 시가를 피우는 것이 하나의 전통처럼 되어 있다는 것이다.

당연히 프로스포츠에서 우승을 한 것을 기념하기위한 행동이다. 일부러 이 시가를 피우면서 ‘정복자’의 느낌을 뽐낸다는 것이다.

사실 담배(시가)는 그 옛날 아메리카에서는 흔한 기호식품이었다. 이것이 1492년 크리스토퍼 콜럼버스가 신대륙을 발견했을 때 원주민들이 담배를 피우고 있는 것을 봤다. 그리고 콜롬버스가 스페인으로 돌아갈 때 이 담배를 갖고 갔다. 이때부터 담배는 유럽인들은 정복자의 상징처럼 됐다.

북아메리카에서도 원주민들이 축하하는 의식, 즉 축제인 포틀래치(potlache)에서 담배를 피우는 것이 관례라고 한다.

이런 옛날 원주민들의 전통이 이어져 지금 운동 선수들이 우승을 자축할 때 시가를 물고 기쁨을 만끽한다.

만약에 한국에서 우승세러미니때 시가를 피웠다면? 아마도 그런 시도를 하는 선수도 없을뿐더러 피웠더라도 팬들로부터 엄청난 비난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참고로 미국에서는 NBA의 마이클 조던, MLB의 알렉스 로드리게스 등이 우승때 폼나게 시가를 피운적이 있다.

[금연인 경기장에서 우승 세리머니 당시 시가를 피우고 있는 AC밀란 즐라탄과 MLB 애틀랜타 외야수 작 피더슨. 사진=AFPBBNEWS] 이석희 기자 goodlu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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