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연수 "일라이 母, 항상 '너만 없으면 子 처녀장가 갈 수 있다'고"('우이혼2')

[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레이싱모델 출신 방송인 지연수가 전 남편인 11세 연하 아이돌그룹 유키스 출신 일라이와의 재결합에 대한 생각을 공개했다.

27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 2'(이하 '우이혼2')에서 지연수와 일라이는 정신과 전문의를 찾았다.

이날 방송에서 지연수는 "전 남편이 부모로부터 지금까지 독립하지 못하다 이제야 자신에 대해 자각하고 처음으로 독립을 얘기하고 있거든. 이게 만약 성장의 의미라면?"이라는 정신과 전문의의 물음에 "나는 믿지 않는다"고 단호히 답했다.

지연수는 이어 "왜냐하면, 그 사람이 처음 스스로 선택한 건 나였다. 그런데 그 부모는 항상 나한테 '너만 없으면 내 아들 처녀장가 갈 수 있어', '너만 없으면 내 아들은 새로운 인생 살 수 있어' 항상 그렇게 얘기했다"고 폭로했다.

그러면서 "그 부모가 아들이 처음 선택한 결혼을 무너뜨렸잖아. 자기들이 원하는 대로. 아들은 부모의 뜻대로 해준 거다. 부모를 끊을 수 없는 사람이다. 절대로. 나와 민수에게 다시 온다고 해도 그게 1년은 갈까? 부모가 좋지는 않아도 벗어나진 못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우리 이혼했어요 2'는 이혼한 연예인 & 셀럽 부부가 다시 만나, 한 집에서 생활해보는 모습을 관찰하며 이혼 후 새로운 관계에 대한 가능성을 제시하는 이혼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사진 = TV CHOSUN '우리 이혼했어요 2'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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