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아라 출신 아름 “아이, 보고 싶을 때마다 못 본다고? 내가 낳았는데?” 눈물 (‘결혼과 이혼 사이’)

[마이데일리 = 임유리 기자] 티아라 출신 아름이 면접교섭권에 대한 설명을 듣다 눈물을 쏟았다.

27일 오후 공개된 티빙 오리지널 ‘결혼과 이혼 사이’에서는 부부들이 결혼과 이혼 사이를 숙려하는 공간인 ‘사이집’에 입주한 뒤 각자 이혼 변호사를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부부들은 각각 이혼 변호사를 만나 상담을 하는 과정에서 자신들의 생각을 털어놨다.

이날 아름은 이혼 변호사에게 “실질적으로 나는 양육권만 가지고 올 수 있다면 문제는 없다. 그런데 지금 현실적으로 내가 아이를 데려올 수 없다고 생각하고 있었다”라고 밝혔다.

이에 변호사가 이유를 묻자 아름은 “나는 일도 안 하고 있고 일을 내가 찾아가야 하는 상황에서 법적으로 내가 키울 수 있는 상황인 건지 모르겠다”라며, “(남편은) 합의를 해줄 마음은 전혀 없는 사람이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아름은 “양육권이 너무 중요하다고 생각을 했지만 이제는 어떤 생각까지 드냐면 내가 애 앞에서 이렇게 맨날 싸우는 모습 보이면 애한테 안 좋겠지? 그럼 나만 사라지면 되지 않을까? 이런 생각까지 가지고 있다”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아름은 “내가 일주일에 한 번씩 만난다든지 재하를 보고 싶을 때마다 본다든지 엄마를 찾으면 본다든지 이런 걸 남편이 정하는 거냐 아니면 법원에서 정하는 거냐”라며 궁금해했다.

이에 변호사는 “법원에서 정해준다. 그걸 면접교섭권이라고 하는데 가장 좋은 건 아름 씨가 양육권을 가져오는 거지만 여러 가지 사정 때문에 남편에게 넘어간 경우에도 보통 격주로 1박 2일 볼 수도 있고, 딱 정해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보고 싶을 때 볼 수 없냐는 아름의 질문에 변호사는 “보고 싶을 때마다 볼 수 있는 건 아니다”라고 대답했고, 이에 아름은 “왜요? 내가 낳았는데”라며 어이없어했다.

이에 변호사가 면접교섭권에 대해 설명하려 하자 아름은 “아니 내가 낳았는데 왜 진짜. 감정이 이상하네”라며 갑자기 울음을 터뜨렸다.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아름은 “어쩌면 재하를 못 볼 수도 있다는 말씀에 너무 눈물이 났다”며 당시 심경에 대해 고백했다.

[사진 = 티빙 ‘결혼과 이혼 사이’ 캡처]

임유리 기자 imyo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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