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美 백악관 간다…이례적 초청 "출국 일정 논의 중" [종합]

[마이데일리 = 오윤주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이 이달 말 미국 대통령 조 바이든(Joe Biden)을 만난다.

26일 미 백악관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은 오는 31일(현지 시각) 미국 워싱턴 백악관에서 진행되는 행사에 참여한다.

바이든 대통령은 방탄소년단과 아시아계·하와이 원주민·태평양 제도 주민(AANHPI) 문화의 날을 맞아 반(反) 아시안 증오범죄 및 차별 문제 등에 관해 논의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소속사 빅히트 뮤직 측은 마이데일리에 "방탄소년단의 행사 참석을 위한 구체적인 출국 일정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미국 대통령이 개별 음악인을 백악관에 초청하는 일은 이례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백악관 측은 "글로벌 K팝 열풍이자 그래미 후보에 올랐던 한국 음악그룹 BTS가 조 바이든 대통령과 만난다"며 "최근 주요 이슈인 아시안 증오 범죄와 차별을 의논하며 다양성과 포용성의 중요함을 다룰 것이다. 전 세계에 희망과 긍정의 메시지를 확산하는 청년 대사로서 BTS의 플랫폼도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방탄소년단은 오는 6월 10일 새 앨범 '프루프(Proof)'로 컴백을 앞두고 있다. 소속사 측에 따르면 앨범 관련 작업은 마무리 된 상태로, 일정 차질 없이 이번 백악관 초청에 응할 수 있을 전망이다.

RM은 위버스를 통해 "잘 다녀오겠습니다. 저번에 미국 여행할 때 먼발치에서 보고만 왔는데 들어가 보게 되었네요. 잘 다녀오고 6월에 웃으며 뵙도록 하겠습니다"라고 짧은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사진 = 빅히트 뮤직 제공, AFP/BB NEWS]

오윤주 기자 sop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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