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억제기 맞다'…맨유의 포르투갈 동료, EPL 워스트11 선정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워스트11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소속 선수가 6명이나 포함됐다.

영국 ESPN은 26일(한국시간)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워스트11을 선정해 소개했다. 맨유는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6승10무12패(승점 58점)의 성적과 함께 리그 6위를 기록해 다음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 티켓 획득에 실패했다. 맨유는 지난 2018-19시즌 6위를 기록한 이후 3시즌 만에 프리미어리그 탑4 진입에 실패했다.

맨유는 래시포드(잉글랜드), 포그바(프랑스), 페르난데스(포르투갈), 매과이어(잉글랜드), 바란(프랑스), 완-비사카(잉글랜드) 등 다양한 포지션에서 워스트11을 배출했다. 맨유의 호날두(포르투갈)는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8골을 터트린 가운데 소속팀 맨유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워스트11에 포함되지 않았다.

특히 ESPN은 워스트11에 포함된 페르난데스에 대해 '호날두 합류 이후 억제된 모습을 보였다. 지난시즌 페르난데스가 기록한 골과 어시스트를 고려한다면 같은 선수로 보이지 않는다'고 혹평했다. 페르난데스는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36경기에 출전해 10골 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지난시즌에는 37경기에 출전해 18골 1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페르난데스는 호날두가 합류한 올 시즌 득점과 어시스트 모두 절반 가까이 감소했다.

한편 ESPN이 선정한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워스트11에 맨유 소속 선수가 6명으로 가장 많은 가운데 첼시에선 공격수 루카쿠(벨기에), 미드필더 캉테(프랑스), 골키퍼 아리사발라가(스페인) 등 3명의 선수가 웨스트11에 포함됐다. 아스날의 공격수 라카제트(프랑스)와 리즈 유나이티드의 수비수 피르포(스페인)도 웨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포르투갈 대표팀 동료 호날두와 브루노 페르난데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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