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에도 태양이 뜬다…서튼의 격려 "너의 야구를 해라, 그리고 즐겨라"

[마이데일리 = 인천 김진성 기자] 롯데 신인 내야수 한태양(19)이 데뷔 첫 선발 출전한다.

롯데는 26일 인천 SSG전서 조세진(좌익수)-안치홍(1루수)-이대호(지명타자)-DJ 피터스(중견수)-김민수(3루수)-고승민(우익수)-안중열(포수)-배성근(2루수)-한태양(유격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한태양이 데뷔 첫 선발 출전한다.

한태양은 2003년생으로서, 덕수고를 졸업하고 2차 6라운드 54순위로 입단한 신인 내야수다. 24일 인천 SSG전서 대주자로 교체 투입돼 1득점을 올린 게 1군 기록의 전부다. 주전유격수 이학주에게 휴식을 주고 한태양의 경기력도 체크하기 위한 결정으로 풀이된다.

래리 서튼 감독은 "기대 많이 된다. 메이저리그든 KBO리그든 어떤 선수에게도 1군 데뷔전은 평생 잊을 수 없다. 아까 한태양과 잠시 얘기를 했다. '야구장도 크고 팬들도 많이 올 것이다. 그러나 필드 자체는 상동과 같다. 너의 야구를 해라. 그리고 즐겨라'고 했다"라고 했다.

한태양은 퓨처스리그를 폭격했다. 18경기서 타율 0.321 1홈런 11타점 13득점했다. 레벨의 차이는 있지만, 재능은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또한, 수비력에 대한 기대감을 갖고 있다. 서튼 감독은 "풋워크, 볼 핸들링, 타구 판단능력 모두 좋다. 백핸드와 포핸드 캐치 모두 좋다. 더블플레이를 자연스럽게 한다"라고 했다.

[한태양의 청소년대표시절 모습.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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