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조세 무리뉴 감독이 AS 로마를 이끌고 UEFA(유럽축구연맹)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초대 챔피언에 올랐다.

AS로마는 26일 오전 4시(한국시간) 알바니아의 티라나 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결승전에서 페예노르트를 1-0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로마는 타미 아브라함, 니콜로 자니올로, 헨리크 미키타리안, 로렌초 펠레그리니, 잔루카 만시티, 크리스 스몰링, 후이 파트리시우 등을 선발로 내세웠다. 페예노르트는 리스 넬슨, 루이스 시니스테라, 오르쿤 쾨크취 등으로 맞섰다.

전반 15분 만에 미키타리안이 부상으로 아웃됐다. 세르지우 올리베이라가 교체 투입됐다. 로마는 전반 31분에 자니올로가 선제골을 넣어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자니올로는 이번 대회 5호 득점을 기록했다.

로마는 경기 종료까지 1-0 스코어를 지키며 챔피언에 등극했다. 무리뉴 감독은 UEFA 챔피언스리그, UEFA 유로파리그에 이어 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까지 우승한 최초의 감독이 됐다. 과거 FC포르투와 인터 밀란 감독으로서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했고, 맨유 감독으로서 유로파리그 우승을 달성한 바 있다. 또한 AS로마는 구단 역대 최초로 유럽대항전 챔피언에 올랐다.

[사진 = AFPBBnews]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