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언제까지 2부 리거 영입할래?"...20세 신성 영입설에 '일침'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토트넘 출신 폴 로빈슨(42)은 토트넘이 이제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이 아닌 더 큰 시장에서 선수를 영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토트넘 홋스퍼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4위로 시즌을 마치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진출했다. 안토니오 콘테(52) 감독은 다음 시즌을 앞두고 5, 6명의 새로운 선수를 영입하길 원한다. 후보 골키퍼, 왼발 센터백, 양쪽 윙백과 중앙 미드필더, 공격수를 보강할 계획이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23일(한국시간) "토트넘의 한 영입 소식통은 '토트넘이 제드 스펜스(21) 영입에 대한 회담을 열었다'라고 말했다"라며 새로운 오른쪽 윙백 영입 가능성을 밝혔다. 스펜스는 미들즈브러 소속으로 이번 시즌 노팅엄 포레스트에 임대돼 노팅엄의 승격을 돕고 있다. 노팅엄은 오는 30일 허더스필드 타운과 EPL 승격 티켓을 놓고 단판 승부를 치른다.

스펜스는 노팅엄의 주전 오른쪽 윙백으로 활약했다. 챔피언십에서 42경기에 출전해 2골 5도움을 기록했다. 노팅엄은 이번 시즌 FA컵에서도 이변을 연출했다. 3라운드 아스널(1-0 승), 4라운드 레스터 시티(4-1 승), 5라운드 허더스필드(2-1 승), 8강 리버풀(0-1 패)을 상대로 스펜스는 모두 풀타임 출전했다. 레스터전에선 득점도 기록했다.

하지만 로빈슨은 '풋볼 인사이더'와의 인터뷰에서 스펜스에 대한 의구심을 품었다. 로빈슨은 "스펜스에 대해 말하자면, 그가 바로 선발 라인업에 포함될 수 있을지 확신할 수 없다. 라이언 세세뇽(22)이 왔을 때처럼 미래를 위한 것이 될 것"이라며 "스펜스는 미래를 염두에 둔 계약일 것이다. 토트넘은 항상 그것을 잘 해왔다"라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나는 스펜스가 당장 큰 차이를 만들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는 분명 매우 훌륭하고 유망한 선수다. 나는 스펜스가 입단해 다음 시즌 EPL에서 35경기 정도 선발로 뛰는 것이 큰 요구하고 생각한다"라며 "토트넘이 챔피언십에서 선수를 영입해야 하느냐? 물론, 챔피언십에 재러드 보웬(25,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같은 선수들이 있다. 하지만 토트넘은 이제 다른 시장에서 선수를 찾아야 한다"라며 주전으로 바로 뛸 수 있는 선수를 영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진 = AFPBBNews]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