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흘간 정비 완료, 최주환 1군 콜업…한유섬 결장·크론 4번 출격

[마이데일리 = 인천 박승환 기자] SSG 랜더스 최주환이 열흘간 재정비 시간을 갖고 1군에 복귀했다.

김원형 감독은 2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홈 맞대결에 앞서 최주환의 콜업 소식을 전했다. SSG는 전날(23일) 최항을 1군에서 말소했다.

최주환은 2020시즌이 끝난 뒤 SSG와 4년 총액 42억원에 FA 계약을 맺고 새출발을 알렸다. 최주환은 지난해 후반기 햄스트링 부상을 겪었지만, 116경기에 추전해 104안타 18홈런 67타점 타율 0.256 OPS 0.782를 기록하며 준수한 활약을 선보였다.

그러나 올해는 부진의 연속이다. 최주환은 32경기에 출전해 15안타 1홈런 16타점 타율 0.146 OPS 0.467을 기록하는데 그쳤고, 지난 14일 1군에서 말소됐다. 그리고 2군에서 5경기에 출전해 타율 0.250을 기록, 열흘간 정비를 마친 뒤 다시 1군에 복귀했다.

김원형 감독은 24일 경기에 앞서 "몸 상태는 괜찮다. 최주환은 2군에서 잘해야 올리는 선수가 아니다"라며 "그동안 타격이 좋지 않아서 스트레스가 많았을 것이다. 몸과 마음을 정리하고 올라오라고 보냈었다"고 설명했다.

1군에 복귀했지만, 선발 명단에는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롯데 선발이 좌완 찰리 반즈이기 때문. SSG는 이날 추신수(지명타자)-오태곤(우익수)-최정(3루수)-케빈 크론(1루수)-박성한(유격수)-김성현(2루수)-하재훈(좌익수)-최지훈(중견수)-이재원(포수) 순으로 이어지는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김원형 감독은 "좌타자는 (추)신수, (최)지훈, (박)성한이가 출전한다. 나머지는 모두 우타자다. 지금 (한)유섬이가 선발 라인업에서 빠져서 크론이 4번으로 나가게 됐다. 유섬이가 돌아온다면, 크론은 다시 5번으로 이동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SSG 랜더스 최주환. 사진 = 마이데일리 DB]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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