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장훈, 직장생활 고민 사연자에 "입맛에 딱 맞는 상사는 만날 수 없어" ('물어보살')

[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직장생활 적응이 힘들어 고민이라는 사연자가 등장했다.

23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KBS 조이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각기 다른 고민을 가진 사연자들이 선녀 보살 서장훈, 동자 이수근을 찾았다.

전자 제품 품질 관리 업무를 맡고 있다는 한 사연자는 "세 번째 직장을 다니고 있는데 첫 회사는 경영 악화로 폐업하고 두 번째 회사에서는 상사가 감정적으로 기분 따라 하루하루 일을 했다"라고 입을 뗐다.

그러면서 "기분 좋을 때는 다 괜찮다고 하는데 안 좋으면 화를 내며 욕을 했다. 그래서 건강상 퇴직하고 옮겼는데도 또 감정적인 직속 상사가 계셔서 대하기 어렵고 불편하다"라고 털어놨다.

서장훈이 "방송에 나가도 되냐"라고 묻자 사연자는 "곧 퇴사할 거다"라고 답했다.

또한 "처음엔 잘해주셨다. 어느 날부터 점심시간마다 대화하는데 저한테 리액션을 하지 말라는 거다"라며 "힘든 일이 있었는지 공감하려고 '진짜 힘드셨겠네요'라 했더니 갑자기 '네가 뭘 안다고 그러냐'라더라"라고 전했다.

현재 회사에서 근무한 지 4년 차가 됐다는 사연자는 "작년에 자궁에 혹이 생겨 수술했다. 불면증이나 소화 불량은 기본이다"라고 고통을 토로하기도 했다.

이에 서장훈은 "입맛에 딱 맞는 상사를 만날 순 없을 것"이라며 "다음 회사를 고를 땐 환경을 잘 살펴봐라. 소규모 팀은 피하라. 너무 소규모라 쓸데없는 감정 낭비를 하고 있다. 안 그래도 여린데 더 스트레스받을 거다. 너도 새 직장을 구하면 마음을 열고 편하게 대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사진 = KBS 조이 방송 화면]

양유진 기자 youjiny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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