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든' 공형진 "정혜인 액션에 묻힌 듯…운동 신경 타고났더라" [MD인터뷰②]

[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배우 공형진이 배우 정혜인의 액션 연기를 극찬했다.

영화 '히든'에서 장판수로 분한 공형진을 23일 화상으로 만났다.

'짓'의 한종훈 감독이 연출한 '히든'은 도박판 거물 '블랙잭'을 쫓아 60억이 걸린 포커들의 전쟁에 뛰어든 여성 정보원 정해수(정혜인)의 이야기를 담았다.

공형진은 극중 정해수를 도와 '블랙잭'과의 맞대결을 주도하는 일명 '판때기' 장판수를 연기했다. '미친사랑' 이후 3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한 공형진은 특유의 유머로 하우스 대표 마당발 역할을 찰떡같이 소화했다.

공형진은 상대 역 정혜인에 대해 "평소에는 아주 털털하고 성격이 시원시원하다. 정해수가 가진 무거움을 잘 가져가려 했다. 어떤 애드리브든 툭툭 잘 연기하고 받으려 하더라. 타고난 운동 신경을 갖고 있다"라며 "정혜인에 묻힌 것 같다"라고 웃었다.

그러면서 "정혜인과 이시영이 링에서 붙으면 누가 이길까. 이시영은 영화 '커플즈'에서 상대 역으로 나왔다. 당시 태릉선수촌에 들어갈 거냐고 얘기한 기억이 난다. 이시영도 액션을 굉장히 잘 하고 열정적이다"라고도 전했다.

'히든'은 오는 25일 개봉한다.

[사진 = 네스트매니지먼트]

양유진 기자 youjiny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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