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과 11점 차...전북 김상식 감독, "전북은 쫓아갈 힘 있다"

[마이데일리 = 수원종합경기장 이현호 기자] 전북현대 김상식 감독은 울산현대의 단독 1위 질주를 여유롭게 바라봤다.

전북현대는 22일 오후 7시 수원종합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2’ 14라운드 수원FC 원정경기를 치른다. 최근 7경기에서 패배가 없는 전북과 5월 한 달 동안 승리가 없는 수원FC의 맞대결이다. 전북은 4위, 수원FC는 11위에 있다.

원정팀 전북은 일류첸코, 쿠니모토, 박규민, 김문환, 박승호, 김진규, 박진성, 이용, 홍정호, 윤영선, 송범근이 선발 출전한다. 교체 명단에 문선민, 김진수, 바로우, 한교원, 최보경, 류재문, 이범수가 대기한다. 구스타보는 명단에서 제외됐다.

경기 전 기자회견에 착석한 김상식 감독은 “빽빽한 일정 속에 선수들이 힘내고 있다. 최근 경기를 보면 후반전에 체력이 떨어져서 고전했다. 이 점을 선수들에게 강조했다. 끝날 때까지 이겨내도록 주문했다”고 말했다.

브라질 공격수 구스타보가 명단에서 제외된 걸 두고 “근육 부상이 있다. 컨디션이 안 좋아서 뺐다”고 답했다. 또한 수비 라인업을 두고 “쓰리백으로 나왔다. 이용을 쓰리백으로 배치했다. 공격적인 쓰리백 준비했다”고 말했다.

전북은 최근 4경기에서 4골만 넣었다. 김 감독은 “답답하다. 올해 특히 선수들 몸이 무겁다. 그렇다고 공격수들을 다그칠 수 없다. 이번 수원FC전, 다음 제주전 마치고 시간이 있다. 선수들 컨디션 끌어올리는 방법을 찾겠다. 골은 95분에도 나올 수 있다. 선수들 믿고 기다리겠다”고 각오했다.

이어 “전북은 과정과 결과를 모두 챙겨야 한다. 좋은 과정을 못 보여줘서 감독으로서 책임이 크다. 개선하려고 한다. 체력적인 문제가 없지 않아 있다. 우리는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힘이 있다. 좋은 경기 기대하겠다”고 다짐했다.

전북은 1위 울산과의 격차가 승점 11점으로 벌어졌다. 경기 수는 전북이 1경기 적다. 김 감독은 “올 시즌에는 유독 전북이 초반에 힘을 못 낸다. 울산이 앞서나간다. 우리는 따라갈 힘이 있다. 무엇보다 경기력을 좋게 만드는 게 급선무”라고 했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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