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찬원 "가수 안 됐으면 요리사 됐을 것" ('당나귀귀')

[마이데일리 = 정지현 기자] 가수 이찬원이 요리를 향한 애정을 드러낸다.

22일 오후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당나귀 귀)에서는 정호영 셰프의 초대형 참치 해체쇼와 씨름 선수들의 참치회 순삭 먹방쇼가 펼쳐진다.

이날 정호영은 단오 씨름 대회를 앞두고 라이벌 씨름팀과 함께 손님으로 찾아온 김기태 감독을 위해 무게 75kg으로 50인분에 달하는 초대형 참치를 준비했다.

먼저 톱으로 거대한 참치 머리를 분리한 뒤 본격적인 해체쇼에 들어간 정호영의 놀라운 솜씨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던 출연진들은 참치의 등살과 뱃살뿐만 아니라 특수 부위인 볼살, 가마살 등 눈 앞에서 유혹하는 싱싱한 참치 회에 입맛을 다셨다고.

그런 가운데 앞서 남다른 먹성을 자랑한 영암군 씨름단 김기태 감독, 윤정수 코치, 장성우 장사와 창원시청 씨름단 3인 포함 몸무게 합계 785kg인 이들은 정호영의 참치 해체 속도보다 더 빠른 속도로 회, 초밥 등을 흡입하며 총 313그릇의 '참치 금자탑'을 쌓았다는데.

영상을 보던 출연진들은 "참치는 거들뿐", "역시 씨름단은 다르다"면서 혀를 내둘렀다고 해 거대한 참치를 뼈만 남기고 순삭시키는 역대급 먹방 현장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가수가 안 됐으면 요리사 됐을 것"이라는 이찬원은 정호영에게 "회 뜨는 것을 꼭 배우고 싶다", "불러만 주면 제주도 가게로 달려가겠다"는 등 뜨거운 열의를 불태우다가 정호영의 영상을 본 이후에는 급실망한 듯한 모습을 보여 과연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인지 궁금증을 더한다.

22일 오후 5시 방송.

[사진 = KBS 제공]

정지현 기자 windfa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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