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이 2만 마리나?…이태곤, 10년 묵은 산벌주 공개 ('편스토랑')

[마이데일리 = 오윤주 기자] 배우 이태곤이 특별한 약주 컬렉션을 공개했다.

20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는 '5월의 메뉴'를 주제로 한 메뉴 개발 대결이 펼쳐졌다. 이날 이태곤은 "중요한 손님이 온다"며 특별한 선물을 꺼내 눈길을 끌었다.

이태곤은 창고에서 거대한 술병을 꺼냈다. "아무나 안 주는 것"이라는 그는 술병 뚜껑을 가스불로 달궈 출연진을 깜짝 놀라게 했다. 그의 기묘한 행동에 약주 정체에 대한 궁금증이 높아진 상황.

먼저 술병 뚜껑을 열고 체망을 이용해 건더기를 분리했다. 이태곤은 "15년 이상 된 술인데 몸이 안 좋을 때 한 잔씩 마신다"고 설명했다. 체에 남은 건더기의 정체는 바로 산벌이었다.

류수영은 "스태미나에 좋다는 그 산벌이냐"고 물었고, 고개를 끄덕인 이태곤은 "2만 마리가 들어가 있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이태곤은 커피용 필터에 한 번 더 술을 부어 불순물을 제거했다. 산벌주는 위스키 같은 금빛 색깔을 자아냈다.

산벌주로 맞이한 '특별 손님'의 정체는 이태곤의 절친 지상렬이었다. 이태곤은 "나 아니면 지상렬을 누가 챙기냐. 낚시하다 친해졌다"며 우정을 과시했다. 웰컴드링크로 산벌주를 시식한 지상렬은 "이거 뭐냐. 단맛이 탁 때린다. 양봉 냄새가 난다"며 감탄했다.

[사진 =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 방송 캡처]

오윤주 기자 sop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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