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선임-선수 영입도 음바페가 결정'…PSG, 잔류 위해 파격 제안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음바페의 레알 마드리드행이 유력하게 점쳐지는 가운데 파리생제르망(PSG)이 음바페 잔류를 위해 파격적인 조건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20일(한국시간) 'PSG는 음바페에게 다음시즌 클럽 프로젝트 운영권을 줄 것이다. 음바페에게 감독 교체와 선수 영입 권한까지 부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PSG의 알 켈라이피 회장은 최근 '포체티노 감독의 경질 여부도 음바페가 결정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뜻을 나타내기도 했다.

PSG는 음바페 잔류를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PSG는 올 시즌 종료 후 계약이 만료되는 음바페를 붙잡기 위해 기존보다 2배 인상된 월급 400만파운드(약 63억원)를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음바페가 PSG와 재계약을 체결할 경우 1억파운드(약 1558억원)의 보너스까지 지급할 계획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해 음바페 영입을 위해 PSG에게 1억5400만파운드(약 2429억원)를 제시했지만 PSG가 거부했다. 이후 레알 마드리드는 PSG와 계약이 만료되는 음바페를 이적료 없이 영입할 기회를 맞이하고 있다.

음바페의 레알 마드리드행 가능성은 높게 점쳐지고 있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음바페는 레알 마드리드와 5년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스페인 매체 아스 역시 '음바페가 PSG를 떠나는 것을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앞서 발표하고 레알 마드리드는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이후 음바페 영입을 발표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올 시즌 리그1 최종전을 앞두고 있는 음바페는 "나의 미래에 대해서 이야기 할 수는 없지만 곧 알게 될 것이다. 거의 결정을 마쳤다. 지금은 발표하기에 적절한 시기가 아니고 거의 확정됐다"며 마음을 굳혔다는 뜻을 나타냈다.

[PSG의 음바페와 포체티노 감독.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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