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폭주→자력 챔스행 불가능'…아스날 시즌 최악의 순간 선정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아스날의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탑4 진입이 어려워진 가운데 아스날 최악의 순간으로 손흥민이 맹활약한 북런던더비가 언급됐다.

영국 데일리스타는 19일(현지시간) 올 시즌 아스날이 겪은 6번의 최악의 순간을 소개했다. 이 매체는 지난 13일 열린 아스날과 토트넘의 북런던더비에 대해 '의심할 여지 없이 아스날에게 올 시즌 최악의 순간이었다. 북런던더비를 앞둔 상황에서 아스날은 자력으로 프리미어리그 4위를 확보하는 것이 가능했었다'며 '주심의 의심스러운 판정과 토트넘의 빛나는 경기력은 아스날이 올 시즌 가장 중요한 경기에서 무너지게 했다. 이른 시간에 발생한 페널티킥 판정과 홀딩의 퇴장은 토트넘이 완승을 거둘 수 있도록 했다'고 전했다.

토트넘은 지난 13일 열린 아스날과의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홈경기에서 3-0 완승을 거두며 4위 싸움의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당시 경기에서 손흥민은 전반 22분 공중볼 경합 중 상대 수비수 소아르스와 충돌해 넘어져 페널티킥을 이끌어냈다. 이어 전반 33분에는 손흥민의 침투를 저지하던 아스날 수비수 홀딩이 손흥민의 얼굴을 팔꿈치로 가격해 경고 누적과 함께 퇴장당했다. 손흥민이 쐐기골까지 성공시킨 토트넘은 아스날을 완파했다.

토트넘은 아스날전 완승과 함께 리그 4위로 올라섰다. 또한 손흥민은 아스날과의 홈경기에서 3경기 연속골에 성공했고 토트넘은 지난 1961년 이후 61년 만에 아스날을 상대로 홈경기 3연승을 달성했다.

아스날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21승3무13패(승점 66점)의 성적으로 토트넘(승점 68점)에 승점 2점 뒤진 5위를 기록 중이다. 아스날은 올 시즌 최종전에서 에버튼에 승리를 거두고 토트넘이 노리치시티에 패해야 다음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 티켓이 주어지는 리그 4위 확보가 가능한 상황이다.

한편 데일리스타는 아스날의 올 시즌 최악의 순간에 대해 시즌 초반 부진, 에버튼전 패배, 오바메양의 이적 등을 언급했다.

[아스날과의 북런던더비에서 쐐기골을 성공시킨 손흥민.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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