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facebook youtube
40세 투수가 147km를? 이것은 기적이 아니다…그가 지금도 현역인 이유
22-05-20 03:47
프린트 메일 글씨크게 글씨작게 facebook twitter google cyworld band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SSG와 두산이 연장 12회 혈투를 벌였던 18일 잠실구장. SSG가 연장 12회 접전 끝에 5-2로 승리할 수 있었던 과정 속에는 '40세 투수'의 역투가 있었다.

2-2 동점이던 8회말 2사 1루. SSG는 고효준을 마운드로 호출했다. 올해 한국 나이로 40세에 다다른 고효준은 나이가 무색한 강속구를 앞세워 2⅓이닝을 전력을 다해 던졌다. 안타는 1개도 맞지 않았고 삼진도 2개를 잡으면서 무실점으로 버티는데 성공했다. 볼넷은 2개였지만 고의 4구 1개가 포함된 것이었다.

김원형 SSG 감독은 "(서)진용이도 쉬는 날이고 경험 없는 젊은 투수들이 많아서 어쩔 수 없이 (고)효준이에게 많은 투구수를 가져갔다. 사실 무리였다. 그런데 효준이가 너무 잘 해줬다"라고 고효준의 '헌신'에 찬사를 보냈다.

고효준은 나이만 보면 '백전노장'이지만 그의 구속을 보면 아직도 '청춘'이다. 이날 경기에서도 고효준의 최고 구속은 147km까지 찍혔다. 대체로 145km 이상 빠른 공은 항상 던질 수 있는 힘이 있다.

이는 SSG가 올 시즌을 앞두고 고효준을 영입한 이유이기도 하다. 김원형 감독은 "나이가 있어도 좌완투수가 145km 던진다는 것이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했다"면서 "항상 제구가 불안하다는 점을 안고 있고 쉽게 없어지지 않겠지만 그 부분만 해결된다면 충분히 1군에서 활용이 가능하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아직 시즌 초반이기는 하나 고효준의 투구 내용은 웬만한 젊은 필승조 투수와 견줘도 손색이 없다. 14경기에서 15이닝을 던져 안타 10개만 맞았고 피홈런은 1개도 없다. 볼넷은 5개만 허용했고 삼진은 17개를 잡았다. 승패는 없지만 홀드 5개를 수확했고 평균자책점도 3.00으로 안정적이다.

이러한 결과는 고효준의 마음가짐에서 비롯된 것이기도 하다. "나이가 많다고 해서 몸이 따라주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는 고효준은 "아침에 일어날 때마다 '오늘이 마지막이다'라고 생각하고 임한다. 공 1개도 허투루 던지지 않는다. 매번 공을 던질 때마다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던진다"라고 말했다. 왜 그가 불혹에 다다른 나이에도 현역 생활을 이어갈 수 있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지금 그가 던지고 있는 147km 빠른 공은 결코 기적이 아니다.


[SSG 고효준이 18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22 신한은행 SOL KBO 리그' SSG-두산의 경기 8회말 2사 1루에서 구원 등판해 역투를 펼치고 있다.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잠실 =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마이데일리 실시간뉴스
박군 “♥한영과 2세 노력 중... 잘 안된다” 원인은
가수 박군이 아내 한영과 2세를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29일 밤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는 ‘나의 갓생일지’ 특집으로 소유진, 박군, 김다현, 서동주가 출연했다. 이날 박군은 군 생활에 익숙해진 탓에 지금도 새벽...
해외이슈
“공갈·성매매 혐의 징역 30년”, 50대 유명가수의 몰락[해외이슈]
딴 여자와 바람피워 아들 낳은 유명스타, “전 여친 데이트에 토라져” 뻔뻔[해외이슈](종합)
“사냥칼 들고 아리아나 그란데 죽여버리겠다” 스토커, 이번엔 가택 침입 “충격”[해외이슈]
조니 뎁, 4000억 받고 ‘캐리비안의 해적6’ 복귀?[해외이슈]
등록번호 : 서울 아00063    등록일 : 2005년 9월 15일    발행일자 : 2004년 11월 29일    편집인 : 곽명동    청소년 보호 책임자 : 곽명동
마이데일리(주) 서울시 중구 을지로 11길 15, 408호 마이데일리 (수표동, 동화빌딩)(우: 04543)    편집국대표전화 : 02-785-2935    전략기획실대표전화 : 02-785-29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