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수행 본헤드플레이 잊는다…SSG전 9번타자 선발 출격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이틀 연속 연장 12회 접전을 펼치면서도 1무 1패로 수확이 없었던 두산이 이번엔 승리를 가져갈 수 있을까.

두산 베어스는 19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2 신한은행 SOL KBO 리그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 나설 선발 라인업을 확정했다.

선발투수 최승용을 내세우는 두산은 안권수(우익수)-호세 페르난데스(1루수)-강승호(2루수)-김재환(지명타자)-박세혁(포수)-김재호(유격수)-정수빈(중견수)-박계범(3루수)-조수행(좌익수)으로 선발 타순을 구성했다.

전날(18일) 두산은 연장 12회 접전 끝에 2-5로 패했다. 11회말 1사 만루 찬스에서 조수행이 때린 공을 좌익수가 원바운드로 잡으면서 끝내기 안타로 이어지는 듯 했으나 2루주자 정수빈이 태그아웃, 1루주자 안재석이 포스 아웃을 당하면서 이닝이 종료됐다. 12회초에는 조수행이 우익수 수비를 보다 본헤드 플레이를 저지르기도 했다. 그러나 두산은 이날 경기에도 조수행과 정수빈에게 선발 기회를 부여했다.

이날 두산은 포수 박성재를 1군 엔트리에서 말소하고 우완투수 이형범을 등록했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이형범은 구속이 조금 올라온 상태다. 이틀 연속 연장전을 치르면서 투수들이 공을 많이 던졌다. 오늘(19일)도 최승용이 얼마나 이닝을 책임질지 모르기 때문에 투수가 필요하다"라고 이형범을 콜업한 배경을 설명했다.

[두산 조수행이 18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22 신한은행 SOL KBO 리그' SSG-두산의 경기 9회말 2사 2,3루에서 삼진을 당한 뒤 아쉬워 하고 있다. 사진 = 잠실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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