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출신만 4명' EPL 우승 없는 역대 베스트11…손흥민은 미포함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영국 언론이 프리미어리그 우승 경험이 없는 베스트11을 선정해 소개했다.

영국 기브미스포르트는 19일(한국시간) 프리미어리그 우승 경험이 없는 베스트11을 소개했다. 이 매체가 선정한 프리미어리그 우승 경험이 없는 베스트11 중 토트넘 출신 선수는 4명인 가운데 리버풀 출신 선수가 5명으로 가장 많았다. 특히 프리미어리그 명예의 전당에 입성한 제라드의 프리미어리그 우승이 없는 것을 조명했다.

기브미 스포르트는 프리미어리그 우승이 없는 베스트11 중 공격수로 케인과 수아레스를 선정했다. 지난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득점왕과 도움왕을 동시에 차지한 케인은 프리미어리그 통산 182골을 터트리는 맹활약을 펼치고 있지만 리그 우승은 물론 컵대회 우승도 경험하지 못했다. 또한 지난 2013-14시즌 프리미어리그 33경기에 출전해 31골을 터트리는 맹활약에도 불구하고 우승을 경험하지 못한 수아레스 역시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경험하지 못한 최고의 공격수로 언급됐다.

토트넘에서의 맹활약을 바탕으로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모드리치와 베일 역시 프리미어리그 우승이 없는 베스트11에 선정됐다. 베일과 모드리치는 토트넘에선 무관에 그쳤지만 레알 마드리드에선 3번의 프리메라리가 우승과 4번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등 수 많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지난 1990년대 후반 토트넘에서 활약했던 측면 미드필더 지놀라 역시 프리미어리그 우승 타이틀이 없는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 토트넘 출신 선수가 4명이나 베스트11에 선정됐지만 손흥민은 포함되지 않았다. 토트넘은 지난 2008년 리그컵 우승 이후 14년 동안 무관에 그치고 있다.

리버풀에선 제라드, 수아레스와 함께 5명의 선수가 프리미어리그 우승 타이틀이 없는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 히피아, 캐러너, 레이나 등은 리버풀에서의 맹활약에도 불구하고 프리미어리그 우승과 인연이 없었던 선수로 소개됐다. 리버풀은 올 시즌 맨체스터 시티와 프리미어리그 우승 다툼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지난 2019-20시즌 이후 2시즌 만의 리그 우승을 노리고 있다.

한편 첼시에서 활약한 공격수 졸라와 수비수 데자이도 프리미어리그 우승 경력이 없는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

[사진 = 기브미스포르트/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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