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이적 대비' 페네르바체, 포르투갈에서 대체 수비수 찾았다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페네르바체(터키)가 김민재의 이적을 대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터키 매체 파나틱 등 현지언론은 18일(현지시간) '페네르바체가 김민재의 대안을 찾았다'며 페네르바체의 수비수 영입설을 전했다. 이 매체는 '페네르바체는 김민재가 팀을 떠날 때까지 기다리지 않고 포르투갈 리그 기마랑이스에서 활약 중인 수비수 압둘 무민과 접촉했다. 압둘 무민은 기마랑이스와 2024년 6월까지 계약되어 있고 시장가치는 600만유로(약 80억원)다. 압둘 무민은 올 시즌 활약으로 인해 포르투갈 리그 최고의 수비수 중 한명으로 평가받는다'고 전했다.

김민재의 바이아웃 금액은 2300만유로(약 307억원)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파나틱 등 터키 언론은 '페네르바체는 2000만유로(약 267억원) 이상의 금액이면 김민재의 이적을 허용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페네르바체가 김민재의 대체 선수로 영입을 노리는 압둘 무민은 올 시즌 안정적인 활약과 함께 프랑스 리그1의 모나코와 릴 등으로부터도 관심을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가나 출신의 23세 신예 장신 수비수 압둘 무니는 지난 2020년부터 기마랑이스에서 활약하고 있다.

김민재는 오른발 복서뼈 통증 치료를 위해 귀국한 가운데 페네르바체에서의 올 시즌 활약을 사실상 마감했다. 페네르바체 입단과 함께 올 시즌 유럽 무대에 진출한 김민재는 안정적인 활약과 함께 그 동안 다양한 이적설로 주목받았다. 이탈리아 세리에A 명문 나폴리는 지난 겨울 이적 시장을 통해 김민재 임대 영입을 노렸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토트넘 역시 김민재 영입설이 꾸준히 주목받았다.

페네르바체의 구단 임원인 에르타스는 지난 9일 '김민재가 다음 시즌 팀을 떠나게 됐다. 3팀이 공식적으로 이적 제안을 했다'며 김민재의 이적을 언급했다. 영국 HITC 등 다수의 영국 언론도 '토트넘, 에버튼, 나폴리가 진지하게 김민재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며 김민재 영입 경쟁을 언급하기도 했다.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 기마랑이스에서 활약 중인 수비수 압둘 무민.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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