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리그 0경기 출전 임대생 그냥 보낸다..."콘테가 납득 X"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토트넘이 임대로 영입한 피에르루이지 골리니(27) 골키퍼를 완전 영입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골리니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아탈란타에서 토트넘으로 임대 이적했다. 위고 요리스 골키퍼의 후보로 영입된 골리니는 이번 시즌 리그에서 단 한 경기도 뛰지 못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UCEL) 6경기, 리그컵 3경기, FA컵 1경기 총 10경기에 출전한 것이 전부였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18일(한국시간) "토트넘은 골리니 골키퍼를 완전 영입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라며 "토트넘의 한 소식통은 콘테와 코치진이 골리니를 완전 영입할 만큼 충분히 납득하지 못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골리니의 임대 계약에는 그가 이번 시즌 1군 경기에 20경기 이상 출전하면 영입해야 하는 의무가 있다. 하지만 골리니는 이번 시즌 10경기밖에 치르지 않았다"라며 "토트넘은 골리니를 위해 더 싼 가격을 협상할 수 있지만, 골리니 영입은 그들의 계획에 없고 골리니와 아탈란타에 통보했다"라고 덧붙였다.

토트넘은 위고 요리스 골키퍼의 대체자를 찾고 있다. 하지만 곧바로 주전으로 뛸 선수가 아닌 몇 년 뒤부터 요리스를 대체할 선수를 원하고 있다. 최근에는 샘 존스톤(29, 웨스트 브롬위치 알비온)과 연결됐지만, 골리니 골키퍼를 완전 영입할 계획은 없는 듯 보인다.

'풋볼 인사이더'는 "토트넘은 주장 요리스와 경쟁할 수 있는 새로운 골키퍼를 찾고 있다. 골리니는 UCEL, FA컵, 리그컵 탈락 이후 벤치 신세를 지고 있다. 골리니는 아탈란타에 정착하기 전 맨채스터 유나이티드 유소년팀과 애스턴 빌라에 있었다. 그는 아탈란타 소속으로 112경기에 출전했고 지난 시즌에는 팀의 주전 골키퍼였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토트넘은 다음 시즌을 앞두고 개편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중앙 수비수, 미드필더, 최전방 공격수를 영입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골리니와 다르게 임대생인 데얀 쿨루셉스키와 크리스티안 로메로를 완전 영입해 선수단을 단단하게 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 = AFPBBNews]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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