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물진' 조동혁 "열심히 하는 이완, 어쩔 줄 모를 만큼 예뻐" [MD인터뷰]

[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배우 조동혁이 배우 이완과의 연기 호흡을 이야기했다.

영화 '피는 물보다 진하다'의 주역 조동혁, 이완을 18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서 만났다.

김희성 감독의 '피는 물보다 진하다'는 조직의 전설적인 해결사였던 두현과 후배 영민의 지독한 악연을 담은 하드보일드 누아르 액션 영화다.

조동혁은 일명 '도깨비'라 불린 악명 높은 해결사였지만, 새 삶을 시작하려는 두현 역을 맡았다. 과거에서 벗어나려 해도 지독한 운명으로 결국 다시 칼을 들게 되는 인물이다.

이완은 두현이 사라진 후, 새로운 '도깨비'로서 조직의 최정점에 오른 영민으로 분했다. 영민은 동경하던 두현과 적으로 마주한 뒤 치열하게 대립한다.

조동혁, 이완은 거친 몸싸움부터 딸을 향한 부성애 연기까지 훌륭해 소화해내며 완성도를 높였다.

개봉 소감을 묻자 조동혁은 "코로나19 때문에 개봉을 할 수 있을까 했다. 다행히 개봉을 한다고 해서 감사하다. 개봉할 영화가 굉장히 많은 거로 안다"라며 얼떨떨해 했다.

출연 결심 계기에 대해선 "드라마 '루갈' 찍을 때 다른 영화사에서 다른 제목으로 시나리오가 들어왔다. 그런데 코로나19가 터지면서 엎어졌다. 재밌을 것 같았는데 아쉬웠다. 다른 제작사로 옮겨지고 각색된 뒤 또 들어왔다. '해야 하나보다' 했다"라고 털어놨다.

또 "이완을 많이 예뻐라한다. 열심히 잘해줘서다. 볼 때마다 어쩔 줄 몰라한다"라고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피는 물보다 진하다'는 오는 25일 개봉한다.

[사진 = 이놀미디어]

양유진 기자 youjiny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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