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반도프스키 떠나는 바이에른 뮌헨, 케인 영입 추진'…뮌헨 출신 보아텡 확신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에서 레반도프스키의 공백을 메울 수 있는 스트라이커로 언급됐다.

바이에른 뮌헨 출신의 수비수 제롬 보아텡은 17일(현지시간) 독일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바이에른 뮌헨이 케인 영입 가능성을 언급했다. 제롬 보아텡은 지난 2011년부터 10시즌 동안 바이에른 뮌헨의 수비수로 활약하며 분데스리가에서 9차례 우승을 차지하는 등 수준급의 활약을 펼쳤다.

제롬 보아텡은 "많은 스트라이커들의 활약이 인상적"이라며 "개인적으로는 바이에른 뮌헨이 케인 영입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또한 "케인은 완벽한 스트라이커이자 토트넘에서 매일 골을 넣는 선수"라면서도 "토트넘은 매우 좋은 클럽이지만 월드클래스 클럽은 아니다"며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할 경우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레반도프스키는 지난 2014-15시즌부터 바이에른 뮌헨 소속으로 8시즌 동안 활약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올 시즌에도 분데스리가에서 35골을 터트리며 득점왕에 오르며 바이에른 뮌헨의 분데스리가 우승을 이끌었다. 분데스리가에서 통산 7차례 득점왕을 차지한 레반도프스키는 지난 15일 열린 올 시즌 분데스리가 최종전을 마친 후 "이번 경기가 내가 바이에른 뮌헨에서 뛰는 마지막 경기가 될 수 있다"며 팀을 떠날 가능성을 언급했다. 레반도프스키는 바르셀로나 이적설로 주목받고 있다.

케인은 지난 2012-13시즌 토트넘에서 프리미어리그 데뷔전을 치른 후 프리미어리그 통산 281경기에 출전해 182골 42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다. 프로 무대에서 무관에 그치고 있는 케인은 올 시즌을 앞두고 맨체스터 시티 이적설로 주목받는 등 그 동안 이적설이 끊이지 않았다. 영국 타임즈는 지난 15일 '리버풀이 케인을 영입하는 것은 맨체스터 시티가 홀란드를 영입한 것에 대한 완벽한 대응이 될 수 있다'는 뜻을 나타내기도 했다.

[토트넘의 공격수 케인.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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