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진영 "성형 수술 이유? 날 못 알아보게 하기 위해"('진격의 할매')

[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배우 곽진영이 성형 수술을 한 이유를 공개했다.

곽진영은 17일 오후 방송된 채널S '진격의 할매'에 출연했다.

이에 박정수는 곽진영에게 "왜 뜯어고쳤니?"라고 물었고, 곽진영은 "어렸을 때 내가 최수종 오빠 때문에 배우 생활을 시작했다. 상대역이 너무 하고 싶어서. 근데 '아들과 딸'에서 정말 최수종 선배님을 봤다"고 입을 열었다.

곽진영은 이어 "'아들과 딸' 하면서 내가 1년 만에 신인상을 받았잖아? 그게 종말이의 이미지가 너무 컸다. 우리 여동생도 어디 가서 내가 언니란 말을 안 해. 어린 친구들도 나한테 삿대질 하면서 '종말이'라고 하더라. 그래서 나는 사람들이 나를 알아보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너무 들었었다"고 고백했다.

그러자 박정수는 "아니 배우는 알아봐 주는 걸 좋아할 텐데...?"라고 고개를 갸우뚱했고, 곽진영은 "나는 1년 만에 너무 어린 나이에 이름이 알려졌잖아? 그게 나한테는 너무 큰 부담감이었다. 나는 그렇더라고. 일상이 없었다. 그 1년 만에"라고 설명했다.

곽진영은 이어 "그래서 성형 수술을 했다. 그러면 나를 못 알아볼까 해서"라고 답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한편, '진격의 할매'는 인생경험 도합 238살 김영옥, 나문희, 박정수가 인생 후배들에게 고민 상담을 해주는 프로그램이다.

[사진 = 채널S '진격의 할매'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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