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라, 부상 위험 우려→소튼전 결장…'SON 득점왕 경쟁에 호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손흥민과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경쟁을 펼치고 있는 살라가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리버풀은 18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사우스햄튼 세인트메리스타디움에서 사우스햄튼을 상대로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37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22골을 터트려 손흥민에 한 골 차로 앞서며 득점 선두에 올라있는 살라는 사우스햄튼전에 결장할 전망이다.

클롭 감독은 17일 영국 이브닝스탠다드 등을 통해 살라의 사우스햄튼전 출전 여부에 대해 "출전하지 않는다. 두 선수 모두 괜찮은 상황이다. 주말 울버햄튼전에 출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출전에 대한 의심은 없다는 것이 긍정적이다. 우리는 울버햄튼을 현실적으로 임해야 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살라의 사우스햄튼전 결장 예고에 대해 이브닝스탠다드는 '클롭 감독은 사우스햄튼전에서 살라의 부상 위험을 감수하지 않을 것이다. 손흥민의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도전이 힘을 받을 것'이라며 손흥민의 득점왕 등극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점쳤다. 특히 토트넘이 올 시즌 최종전에서 이미 강등이 확정된 리그 최다 실점 클럽 노리치시티와 대결하는 것도 손흥민에게 유리할 것으로 점쳤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2위에 올라있는 리버풀은 선두 맨체스터 시티를 승점 4점 차로 추격하고 있다. 리버풀은 사우스햄튼전에서 승리를 거둬야 리그 우승 희망을 이어갈 수 있다. 리버풀이 사우스햄튼전에서 승리하지 못할 경우 울버햄튼과의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최종전에 대한 중요도가 크게 감소할 수 있다. 이 경우 리버풀은 오는 29일 열리는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총력을 다할 가능성이 높다.

[리버풀의 살라.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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