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날 EPL 탑4 진입, 한 번도 믿은 적은 없었다"…맨유 레전드 혹평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영국 스카이스포츠의 해설가로 활약 중인 게리 네빌과 캐러거가 아스날의 경기력에 대해 혹평했다.

아스날은 17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뉴캐슬 세인트제임스파크에서 열린 뉴캐슬과의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37라운드에서 0-2로 패했다. 프리미어리그 5위 아스날은 이날 패배로 4위 토트넘과의 간격을 줄이지 못하며 승점 2점 뒤지게 됐다.

현역 시절 리버풀의 레전드로 활약했던 캐러거는 17일 영국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아스날의 뉴캐슬전 경기력을 혹평했다. 캐러거는 "전세계 축구계에서 누구도 아스날이 챔피언스리그 출전에 성공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을 것이다. 기회가 없다"는 뜻을 나타냈다.

특히 "아스날은 끔찍했다"며 "나는 아스날의 아르테타 감독을 크게 지지하지만 아스날에 대해 같은 이야기를 하는 것이 지겹다. 아스날의 오늘 경기력은 형편없었다. 우리는 챔피언스리그 출전에 대한 중요성을 알고 있고 아스날에게는 컵대회 결승전 같은 경기였다"며 시즌 종반 순위를 결정지을 수 있는 경기를 놓친 아스날을 비난했다. 이어 "아스날은 경기 시작부터 끔찍했고 전반전에 이어 후반전도 형편없었다"고 덧붙였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레전드였던 게리 네빌 역시 아스날의 뉴캐슬전 경기력에 대해 "아스날은 어린 팀이고 경험이나 특정이 없었다"며 "아스날이 탑4에 진입할 것이라고 믿었던 적은 없었다"는 뜻을 나타냈다.

아스날은 에버튼과의 올 시즌 최종전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자력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 티켓이 주어지는 리그 4위 등극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아스날에 승점 2점 앞선 4위 토트넘은 아스날에 골득실에서 크게 앞서 있는 가운데 올 시즌 최종전에서 리그 최하위 노리치시티를 상대로 무승부만 기록해도 사실상 다음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 티켓을 획득하게 된다.

[뉴캐슬 원정 경기에서 완패를 당한 아스날.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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