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원 6번 승격+김현수 복귀' LG, KT전 선발 라인업 발표

[마이데일리 = 수원 윤욱재 기자] '잠실 빅보이'가 이번엔 수원성을 공략할 수 있을까.

LG 트윈스는 17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2 신한은행 SOL KBO 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 나설 선발 라인업을 확정했다.

이날 LG는 홍창기(우익수)-박해민(중견수)-김현수(지명타자)-채은성(1루수)-오지환(유격수)-이재원(좌익수)-문보경(3루수)-유강남(포수)-서건창(2루수)으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과 선발투수 케이시 켈리를 내놓는다.

이재원의 타순이 8번에서 6번으로 승격한 것이 눈길을 끈다. 이재원은 지난 15일 잠실 KIA전에서 홈런 2방을 쏘아 올리며 주목을 받았다. 대신 8번타자 자리에는 유강남이 들어간다. 류지현 LG 감독은 "유강남이 상대 선발투수와 전적이 약한 것도 고려했다"라고 밝혔다. 유강남은 이날 KT 선발투수로 나서는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를 상대로 통산 8타수 무안타에 그치고 있다.

지난 경기에 햄스트링이 불편해 결장했던 김현수도 돌아왔다. 김현수는 3번 지명타자로 이름을 올렸다.

이에 맞서 KT는 조용호(우익수)-김민혁(좌익수)-황재균(3루수)-박병호(1루수)-김준태(포수)-오윤석(2루수)-박경수(지명타자)-배정대(중견수)-권동진(유격수)으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과 더불어 선발투수 데스파이네를 내세운다.

[LG 이재원이 15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4회말 1사 1.2루서 3점 홈런을 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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